[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승수가 탄자니아 송중기에 등극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상한 휴가’에는 쳄체미 온천에서 뜻하지 않은 팬미팅을 가지게 되는 김승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진영은 외지인, 그것도 동양인의 출연에 신기한 듯 현지 여인들이 모여들자 기타를 꺼내들며 여심몰이에 나서려는 각오를 보였다. 손진영이 막 자세를 다잡고 노래를 부르려는 순간 뒤에서는 “대소! 대소!”라며 드라마 ‘주몽’ 속 김승수의 배역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다.
실제로 드라마 ‘주몽’을 시청한 탄자니아 여인들이 김승수를 알아본 것. 여인들은 ‘수상한 휴가’ 제작진과 출연진들을 둘러싸고 연신 대소를 외치며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진 자료화면에는 탄지나에서 ‘주몽’이 인기리에 방영됐다는 것이 드러나며 그 여파로 김승수를 단번에 알아보는 현지인들이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김승수에게 모든 여인들의 관심이 쏟아지자 정작 여심몰이를 하려던 손진영은 기운이 빠지고야 말았다. 손진영은 애꿎은 기타줄만 튕겨대며 김승수를 둘러싼 무리들에게 시선을 외면한 채 혼자만의 시간에 들어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진영은 이 시간을 회상하며 “그러면 안됩니다, 사람이 노래할 때는”이라며 “진짜 마음이 뭐라 그럴까, 되게 밟히는 기분이었어요 진짜”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승수의 주면은 축제분위기였다. 손진영은 여인들에 둘러싸여 사진찍기와 사인하기에 여념이 없는 그의 모습에 “지금 심정을 자작곡으로 해 보겠습니다”라며 ‘난 혼자야’라는 가사를 외쳐댔다. 김승수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난 팬들에 “사실 그런 짓을 제가 잘 안 하는데 저도 너무 기분이 좋아서 극 중에 대사도 했다”고 털어놨다. 화면에는 여인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극 중 대사인 ‘아바마마’를 외치는 모습이 담겨있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아이러브 대소를 외치는 현지 여심에 PD는 김승수에게 “탄자니아의 송중기? 탄자니아의 유시진인데?”라며 심상치 않은 인기를 지적했다. 김승수는 이에 “너무 많이 간 것 같긴 하지만 비슷해 분위기는 지금”이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