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천상현이 의문의 가방와 함께 입도했다.
2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 28회에서는 청와대 셰프 천상현이 무인도 호텔에 입성했다.
안정환이 예고했던 ‘어마어마한 분’이 등장했다. 그의 정체는 청와대 셰프 천상현. 붐은 “역시 안정환다운 스케일이다. 최초로 청와대에서 오셨다”며 감탄했다. 김대호는 “우리 호텔 건물도 청와대다. 지붕이 파랗다”며 웃었다. 휑한 무인도 호텔 주방을 살핀 천상현은 한숨을 내쉬는 등, 난항을 예고했다.
그는 “1년에 2~3번씩, 섬에 간다. 대통령 휴양소가 있다. 이것보다 열악하지는 않다. 모든 식재료를 서울에서 공수해 요리를 한다. 이곳에서는 직접 식재료를 채취하지 않냐. 오늘 점심은 VIP 만찬으로 준비해 드리겠다”며 기대감을 조성했다.
VIP 만찬을 위해 해루질에 나선 일꾼들. 천상현은 “많이 잡아주셨으면 한다. 날씨가 안 좋지만, 부탁드린다”며 간절한 부탁을 했다.
이에 김성주, 박성광, 김남일은 보다 강력한 의지를 발산하며 해루질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거친 파도에 휩쓸리기 시작한 몸. 김성주는 “파도가 너무 세다”라 한탄, 빽가는 “파도가 세면, 가려는 곳으로 몸이 안 가진다”며 공감했다.
천상현은 “솔직히, 그때 조금 성질이 났다. 이런 식이면 손님들을 위한 만찬은 어림도 없을 것 같았다”라 밝혔다.
“셰프님께 너무 죄송했다”며 머리를 숙인 안정환은 박하지 수확에 성공했다. 또한 불굴의 의지로 문어를 건져 올린 박성광.
그러나 축하 세리머니를 하던 박성광이 문어를 떨어트리며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았다. 환호성을 지르던 일꾼들은 비속어를 날리는 등, 생생한 리액션을 남기기도.
안정환은 “이 돌탱이. 그걸 그렇게 들면 어떡하냐. 그대로 집으로 가라”며 비난했다. 정형돈은 “미친놈이다. 열심히 한 건 아는데, 그걸 왜 드냐”며 한탄했다. “대국민 사과를 해라”는 김성주의 제안에 박성광은 머리를 숙였다.
천상현은 ‘백짬뽕’과 ‘반반 무조림’ 아이디어를 제시, 의문의 가방을 꺼내 들었다. 그는 “셰프가 가지고 다니는 것이 뭐겠냐. 칼이다”며 만능 장비를 선보였다.
대게 가위를 비롯한 랍스터 가위, 구이 양념용 붓 등 다양한 식기류가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청와대 하사품인 금빛 시계가 드러나며 환호성을 샀다. 김용만은 “대통령도 입맛이 다 다르지 않냐. 생선조림을 좋아하셨던 분이 있냐”라 물었다.
천상현은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은 빨간 양념의 조림을,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간장 베이스를 좋아하셨다”라 밝혔다. 천상현은 요리 관련 꿀팁을 공개, 능숙한 칼 솜씨를 선보였다.
한편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0.5성급 무인도 체크인, 극한의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극락의 휴식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