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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내 20대가 정지소? 됐다!" 김해숙, 영화 재미 넘을 '수상한 그녀' 자신

입력 2024-12-12 15: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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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 서영희, 정지소, 김해숙, 진영/사진=민선유기자
인교진, 서영희, 정지소, 김해숙, 진영/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해숙, 정지소가 영화 '수상한 그녀'를 뛰어넘을 케미를 예고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연출 박용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용순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해숙, 정지소, 진영, 서영희, 인교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수상한 그녀'는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박용순 감독은 "개인적으로 휴먼, 가족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원작을 재미있게 봤고, 촬영장도 즐거웠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지만, 저 혼자로는 안 되더라. 착하고, 일 잘하는 연기자, 스태프들이 모여서 마지막까지 감사하고 설레는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김해숙은 오말순 역을 맡았다. 김해숙은 "제 20대인 오두리 역을 연기한 정지소가 너무 예뻐서 대리만족이 됐다. 촬영 현장에서 제 말투 등을 들여다봤다. 정지소가 첫 현장에서 얼굴과 맞지 않게 굵은 목소리로 연기하는 걸 보고 '됐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했다.

정지소, 김해숙/사진=민선유기자
정지소, 김해숙/사진=민선유기자

실제로 젊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김해숙은 "제 나이라면 꿈을 꾸고 싶을 거다. 해보고 싶은 일이 많을 거다. 제게 그런 행운이 와서 젊어진다면, 누릴 건 다 누리지만 제 나이에 제 곁에 소중한 건 다 있어서 젊음을 택하진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지소는 오말순의 20대인 오두리를 표현했다. 정지소는 "영화 '수상한 그녀' 속 심은경과 어떤 차별점을 둬야 할 지 물어보셨는데, 감히 제 연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듯하다. 저희 스토리에 더 집중해서 저희 스타일의 오두리를 연기하려고 했다. 스토리가 추가된 만큼, 재미있을 땐 재미있고, 슬플 땐 슬프게 그려냈다. 양날의 검이라고 하시는데, 사실 제가 그런 걸 생각하면서 작품을 고를 때는 아니다. 어떤 작품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했다.

싱크로율에 대해 "최대한 김해숙을 닮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이에 김해숙은 "연기도 중요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비슷한 점은 없지만, 너무 예뻐서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사 내뱉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 얼굴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진영은 오두리를 영입해 걸그룹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는 프로듀서 대니얼 한 역이다. 진영은 '수상한 그녀' 영화에서 손주 역으로 출연했다가, 드라마에서는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진영은 "원작에 이어 출연하게 되어 감격스러웠다. 원작과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인상깊게 봤고, 대니얼 한은 영화 속 이진욱의 포지션이라 부담도 됐다. 편하게 했다. 이진욱에게도 말했더니, 저를 기특해 했다"고 전했다.

인교진은 오말순의 사위 최민석 역이다. 인교진은 "감독님께서 '늘 인교진 씨가 잘하던 거 하시면 된다'고 하셔서 뭔지 알겠더라. 늘 잘하던 걸 편안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정지소, 진영/사진=민선유기자
정지소, 진영/사진=민선유기자

오히려 서영희는 영화 속 성동일 역의 성별이 바뀐 버전인 반지숙 역을 하기에 어려웠다며 "고민했다. 답답한 성격이라 계속 유지하려고 했다. 걱정하면서 캐릭터를 유지하려고 했고, 촬영도 재미있게 했다. 왠지 보시는 분들이 잘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해숙은 영화와 다른 점으로 "오말순 역은 나문희였다. 부담감을 가진 건 사실이다. 굉장히 고민하다가 작품 자체가 영화와 또다른 전개가 있어서 잊고 임했다. 누만 끼치지 않으려 했다. 드라마만의 다른 볼거리가 있을 거다. 연령대가 비슷하다는 게 비슷할 뿐이다"라며 웃었다.

박용순 감독은 흥행에 대해 "당연히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다. 저희도 열심히 하겠다. 기도를 하겠다. 사실 그 고민을 좀 했다. 영화가 800만 관객이 넘어 높은 스코어이지만, 안 본 관객들에게도 재미를 드려야 하지 않나. 본 관객, 안 본 관객을 위한 재미를 다 넣어놨다. 결말도 스포일러라 말씀 못 드리지만, 영화와 같은 결말을 보일지는 방송을 통해 봐달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뻔한 얘기이지만, 요즘 웃을 일 없이 힘들다. 편안하게 1시간 동안 아무 생각없이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다. 좋은 에너지와 기운이 있다. 어느새 시간이 지나간 드라마일 거다. 거창하지 않고 즐거운 드라마인 게 장점"이라고 했다.

한편 '수상한 그녀'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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