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안재욱 소유진이 부모로 새출발을 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는 부부이자 부모로서 새로운 첫 걸음을 내딛게 되는 상태(안재욱)과 미정(소유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토록 멀리 돌아온 결혼이었기에 두 사람에게 새로운 가정은 각별한 의미였다. 그렇지만 서로 너무나도 다른 환경, 다른 처지에서 살아온 두 사람의 결합이 마냥 순탄할 리 만은 없었다. 결혼생활이었지만 책임져야 할 아이들이 있었기에 부모로서의 책임감도 막중했다.
수(조현도)와 빈(권수정)의 학원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그간 민호(최정우)와 옥순(송옥숙)의 지원 아래 풍족한 환경에서 배우고 싶은 것은 다 배우면서 자라온 아이들이었기에 미정도 아이들에 대한 태도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쨌건 이제 독립해서 나온 와중에 계속 외가의 지원을 받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상태와 미정의 말에 설득 당한 빈이는 진주(임수향)에게 전화를 걸어 더 이상 쿠킹클래스에 다닐 수 없다는 것을 전했다.
진주는 조카와 유일한 연결선이라고 생각한 쿠킹클래스에 다닐 수 없게 되자 속상한 마음이 컸다. 그러나 이가 새로운 가정에 아이들이 적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 진주는 애써 섭섭한 마음을 감추려고 했다. 옥순은 애를 태웠지만 진주는 “우리가 가만히 있는 게 애들을 위한 것”이라며 섣부르게 행동하려는 그녀를 설득했다.
미정은 누구보다 빈이에게 미안할 수 밖에 없었다. 자기의 아이들이야 생활에 크게 변화가 없었지만 빈이나 수에게는 아끼고 살아야하는 실정에 예전만큼 모든 걸 누리게 해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 자신이 친 엄마도 아닌 와중에 이런 선택을 해야 하는 건 미정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상태는 걱정하는 미정에게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다독였다.
상태는 새 장가를 든 이후 처음으로 민호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손주들을 생각해 호의를 베풀려는 민호의 마음을 백번 이해했지만 평생을 손 벌릴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을 상태는 확실히 전달했다. 하지만 결혼 과정에서부터 자신들의 도움이라고는 질색을 하는 상태의 태도에 결국 민호는 서운함이 폭발하며 “괘씸해서하는 말이야”라고 그를 다그치기에 이르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