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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뮤직]원더걸스 10년차면 자작곡 레게팝도 통한다

입력 2016-07-05 10: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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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앨범커버
원더걸스 앨범커버

[헤럴드POP=박수인 기자]원더걸스가 또 한 번 변신했다. 친박도 통했지만 탈박도 통했다.

한 때 후크송 걸그룹의 대명사로 불렸던 원더걸스가 4인조로 재편한 후 밴드 콘셉트를 들고 나왔다. 'I Feel You'로 레트로 밴드의 바람을 불고 왔다면, 'Why so lonely'에서는 레트로 밴드에 레게 장르를 더했다.

5일 새 앨범을 발매한 원더걸스는 수많은 걸그룹 중 시도하지 않았던 레게팝 장르로 컴백했다. 지난 앨범의 밴드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신선한 레게 장르의 도입, 타이틀곡을 포함 수록곡 모두 멤버들의 자작곡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Why so lonely'는 예은 외 유빈, 선미, 혜림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핫펠트라는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줬던 예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으로 자리 매김한 예은이 아닌 세 멤버들만의 자작곡이라는 점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5일 0시, 약 1년 만에 돌아온 원더걸스는 그 힘들다던 Mnet '쇼미더머니5'의 음원도 뚫었다. 음원이 발매된 지 약 10시간이 지난 5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을 포함, 네이버 뮤직, 벅스, 엠넷닷컴 등 전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올킬을 기록했다.

그동안 박진영의 곡을 원더걸스만의 느낌으로 소화했다면, 이번 앨범 'Why so lonely'는 원더걸스의 곡으로 그들의 음악을 입증해내 음원 올킬이 더욱 의미 있을 터.

'I feel you'로 컴백하기 전, 대중은 밴드 콘셉트의 원더걸스에 우려를 보내기도 했다. '콘셉트만 밴드가 아니냐', '핸드 싱크가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원더걸스는 매 무대 라이브 연주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 역시 밴트 콘셉트를 그대로 이어가 단지 비주얼적인 콘셉트만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이로써 원더걸스는 걸그룹 밴드는 통하지 않는다는 편견을 무너뜨렸다. 또 새롭게 시도하는 장르와 멤버들의 자작곡을 선보이며 뮤지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괜히 데뷔 10년차겠나. 안주하지 않고 매번 도전하는 신선함이 대중에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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