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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SNL7' PD "신동엽, 호스트 인정하는 최고의 크루"

입력 2016-07-07 11: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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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SNL코리아'는 대식구다. 권성욱, 민진기 두 수장과 신동엽, 유세윤, 김민교, 정상훈, 김준현 등 크루 그리고 조연출과 작가까지 100여 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매주 생방송 되는 'SNL코리아'를 만든다.

매주 생방송을 만드는 일이 쉬울 리 없다. 더군다나 'SNL코리아'는 주어진 틀이 있는 프로그램도 아니다. 매회 바뀌는 게스트에 맞춰 매주 다른 콘셉트로 나아가는 방송이다. 그럼에도 SNL코리아가 생방송을 고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민진기 PD는 "프로그램이 'SNL코리아'라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부분도 있지만, 만들기까지 힘들어도 생방송이 주는 매력이 분명 있다. 의외성, 돌발성, 화제성 등 생동감이다. 보통 예능프로그램은 녹화 후 2주 후에 전파를 탄다. 방송될 때는 녹화하던 당시의 감정이 죽는 거다. 그런데 'SNL코리아'의 경우 클로징 후 주요 포털을 보면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볼 수 있다. 또 화제 되는 사건이 생기면 바로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성욱 PD는 생방송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확실히 생방송은 언제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위험과 변수 속에 진행되지만 꾸미지 않는 재미가 생기는 것 같다. 생송 중 벌어진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은데, 한 예로 이엘 편 ‘정글북’ 코너를 들 수 있겠다. 당시 김준현의 옷 지퍼가 계속 내려갔다. 연출을 하면서도 웃음이 나서 혼났다. 만약 이 장면은 생방송이 아녔다면 편집되었을 것이다. 작은 예지만 이런 의외성이 생방송 그리고 ‘SNL코리아’의 매력인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SNL코리아’가 의외성이나 돌발 상황이 주는 재미에만 기대는 건 아니다. 두 PD는 "생방송의 의외성이 주는 재미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수가 잦으면 안 된다. 우리 팀은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이기 때문. 자주 있으면 안 된다. 우리가 아마추어처이면 안되고 우리는 프로니까. 보는 시청자분들이 '너무 실수가 많은 것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SNL코리아'의 주인공은 매주 초대되는 호스트지만 진짜 주인공은 매회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꺼이 조연을 자초하는 크루들이라고 할 수 있다. 크루들의 몫은 비단 콩트나 패러디서 웃음을 주는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호스트에 맞게 좋은 콘셉트로 짜여진 대본을 완벽하게 소화해 생방송을 꽉 채우는 것은 물론, 생방송과 라이브쇼가 낯선 호스트를 돕고 그를 돋보이게 만다는 것 역시 크루들의 몫이다.

민진기 PD는 "'SNL코리아'를 찾아준 호스트들은 생방송이 끝나면 압박감과 크루들의 열정에 감동하곤 한다. 돋보이진 않지만 100여 명의 스태프와 크루들은 하루 종일 호스트 뒤에서 완벽한 서포트를 해준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주 야외 티숏을 촬영하고 생방송을 준비한다. 호스트가 빛날 수 있는 건, 크루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 부분이 'SNL코리아'가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던 저력이다"이라고 말했다.

권성욱 PD도 '최고의 팀 워크'라며 스태프와 크루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 PD는 "빈말이 아니라, 우리 팀은 팀워크가 정말 좋다. 최고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우리 크루는 신동엽을 시작으로 고참급, 중간, 그리고 방송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들이 한 데 어울린다. 선배들은 끊임없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후배들은 그런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좋은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권혁수, 이세영처럼 주목받게 되는 크루가 성장하기도 하는 것이다. 선순환 구조인 것이다. 우리 크루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자들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 중심에 시즌3부터 벌써 5시즌째 'SNL코리아'와 함께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MC 신동엽이 있다.

민진기 PD는 "신동엽은 연기의 신이다. 어느 순간 애드리브를 해야 하는지 또 안 해야 하는지 아는 정도다. 만약 그가 애드리브를 할 때는 호스트가 당황해 안심시키기 위함일 때가 많다"면서 "이경규 선배도 'SNL코리아'를 통해 신동엽과 10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더라. 방송 끝나고 회식할 때, 이경규 선배의 말이 기억난다. '왜 신동엽이 최고인지 알 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셨었다. 밖에서 봤을 땐 날로 먹는 거 같았는데, 같이 호흡해 보니 'SNL코리아' 속 신동엽의 역할을 알게 됐다는 의미였다. 실제로 이경규 선배는 'SNL코리아'를 준비하면서 다른 프로그램과 다르게 신동엽이 하라는 대로 다 했다더라. 신동엽을 가장 잘 표현하는 이야기자, 최고의 칭찬이 아닐까 싶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권성욱 PD는 "신동엽은 호스트가 인정하는 크루다. 모든 호스트가 와서 신동엽에 의존한다. 연기나 아이디어 열정은 물론, 큰 형으로써 식구들 잘 챙겨준다. 또 'SNL코리아'가 힘들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 본이이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런 부분이 함께 프로그램을 맞추는 사람으로서 뿌듯하고 좋다"고 전했다.

<장소제공 :문화창조융합센터>

☆★☆★미친 섭외력 ‘SNL 코리아’ PD 인터뷰★☆★☆

☞[팝인터뷰①]'SNL7' PD "이경규 방송 후 만족, 다행이었다" ☞[팝인터뷰②]'SNL7' PD "신동엽, 호스트 인정하는 최고의 크루" ☞[팝인터뷰③]"역시 'SNL답다'를 위해, 새롭게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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