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함부로 애틋하게'가 따뜻한 영상미로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6일 오후 10시, 대중의 기대 속에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의 첫 방송이 방영됐다. 초여름에 시작하는 방영 시기와 달리 '함부로 애틋하게' 첫 회의 배경은 겨울이었다. 100% 사전 제작 작품인 만큼 현재와는 다른 계절 배경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첫 회에는 각 캐릭터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주를 이뤘다. 남부러울 것 없는 톱스타에 본인밖에 모르는 안하무인이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신준영(김우빈 분), 그에 반해 돈도 명예도 없지만 자신감과 뻔뻔함 하나만큼은 가득 찬 속물 PD 노을(배수지 분)이 등장했다.
이 둘의 만남은 순탄치 못했다. 노을은 재취업을 위해 신준영이 필요했고, 신준영은 그런 노을이 귀찮았다. 막무가내로 신준영의 집 앞에서 기다리던 노을은 다음날 아침 신준영의 차를 탔고, 두 사람의 본격적인 만남이 시작됐다.
1회에서는 각 캐릭터와 그들의 인생을 쭉 보여주는 식이었다면, 마지막 장면에서는 본격적인 둘의 관계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 장면의 영상미는 최고조에 달했다. 눈밭에 선 두 사람과 눈발이 날리는 배경이 더해져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한 것. 김우빈과 수지의 비주얼은 말할 것도 없었다.
4일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KBS 김성수 방송 본부장은 "최신형 4K 카메라로 따뜻하고 정감있는 색감을 구현하려 했다. 눈 내리는 배경 속에서 옛 추억을 회상하느 장면은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랑의 사계절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는 제작진의 말처럼, 사랑의 사계에 걸맞은 영상 구현에 많은 신경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영상미가 더해진 마지막 1분은 김우빈과 수지의 대사로 흡인력을 줬다. 톱스타와 PD의 관계가 아닌, 이전에 알던 사이임을 예고했다. 마지막 1분이 2회까지 봐야할 이유가 됐다. 이들의 본격적인 관계가 시작되며 어떤 사랑을 그려낼 지, 그것을 또 어떤 영상미로 담아낼 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