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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韓관객은 왜 '나의 소녀시대' 왕대륙에게 열광할까

입력 2016-07-11 15: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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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녀시대' 왕대륙/오드 제공
'나의 소녀시대' 왕대륙/오드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왜 관객은 ‘나의 소녀시대’ 왕대륙에게 반응했을까.

영화 ‘나의 소녀시대’가 CGV 단독개봉에도 불구하고 국내서 관객수 40만 명을 돌파하며 좀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반전 흥행에 힘입어 주연배우 왕대륙이 오는 13일 두 번째 내한해 무료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나의 소녀시대’ 흥행으로 한차례 한국을 방문해 무대인사를 소화한 바 있는 왕대륙은 이번엔 자비로 무료 팬미팅을 열고, 국내 취재진과 만남을 가진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만 영화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나의 소녀시대’. 그렇다면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 관객들은 왜 왕대륙에게 열광하는 것일까.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고등학교 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송운화)과 학교를 주름 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왕대륙)의 첫사랑 밀어주기 대작전을 그린다. ‘나의 소녀시대’는 그 시절 복고풍 소품들을 전면에 배치한 것은 물론이고, 유덕화라는 당시 최고의 톱스타를 좋아하는 소녀를 통해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짙은 이목구비를 지닌 왕대륙의 외모는 복고풍 미남에 가까운데, 이는 순정파 쉬타이위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드는데 한몫 제대로 한다. 복고풍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왕대륙은 쌍꺼풀 없이 하얀 피부의 최신 유행 미남은 아니지만, 구릿빛 피부와 허리춤 사이로 곱게 접어 넣은 셔츠 그리고 ‘슬램덩크’ 강백호를 연상케 하는 리젠트 헤어까지 소화해낸다. 볼수록 매력 있는 남자란 왕대륙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여기에 첫사랑 향수와 설렘을 자극하는 풋풋한 러브스토리 안에서 꽃피운 왕대륙의 연기력은 ‘나의 소녀시대’ 흥행 기폭제로 작용했다. 린전신에게 마음이 있으면서도 좋아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린전신이 좋아하는 남학생에게 가라며 등을 떠밀고, 돌아서서 질끈 눈물을 참아내는 쉬타이위의 모습에 수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쏟았다는 후문. 촌스러운 의상과 다소 진부할 수도 있는 스토리마저 살려내며 여심을 자극한 왕대륙이다. 더욱이 왕대륙은 영화 개봉 전 홍보성 방문이 아닌 남다른 내한 행보로 국내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전작의 흥행 성공으로 차기작 개봉과 함께 한국을 찾은 배우는 있었지만, 개봉 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국내 팬들을 찾는 것은 그동안 찾아보기 힘들었기에 왕대륙의 내한은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특히 왕대륙은 첫 내한 당시 언론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팬들이 모인 상영관을 찾아 무대인사를 하고 직접 소통하는데 힘썼다. 이어 다시 한국을 찾겠다는 약속마저 지킨 왕대륙이다. 외모에 연기력에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마저 감동적이니, 어찌 왕대륙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의 소녀시대’ 흥행과 왕대륙을 향한 열광적 반응은 이미 예정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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