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 7월 20일 방송으로 5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아이돌의’ ‘아이돌에 의한’ ‘아이돌을 위한’ 유일무이한 프로그램이자, 아이돌 팬들의 입문서로 자리를 잡은 ‘주간아이돌’은 5년의 시간 동안 아이돌들의 워너비 방송 1순위로 우뚝 서며 연령과 세대를 초월한 화제성으로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MBC에브리원은 5주년 특별 방송 3부작을 전면에 내세우며, 5주년 축하 주간에 접어든 모습이다. 7월 20일 특집 방송을 만나보기 앞서 주간 아이돌 5주년이 갖는 의미에 대해 되짚어 보자.
◆ 수요일 오후 6시는 ‘주간아이돌’ 시즌제가 아닌 레귤러 프로그램이 5년이라는 시간을 쉼 없이 달려온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더구나 그 프로그램이 매주 새로운 게스트를 담보로 해야 한다면 그 어려움은 가중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주간아이돌’은 두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며 수요일 예능에 있어 대체 불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2011년 7월 23일, 6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주간아이돌’은 5년이라는 시간동안 100여명의 아이돌 게스트를 소개하며 ‘아이돌’의 새로운 면을 부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2011년 8월 13일, ‘인피니트’가 실물 아이돌로 첫 등장한 이후 자리를 잡은 ‘금주의 아이돌’은 4분 남짓한 무대 위 퍼포먼스만으로 접하던 아이돌들의 색다른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며 10대를 넘어 확장된 팬덤과 시청층을 끌어 모으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진솔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알린 비투비 일훈, 에이핑크 보미, 갓세븐 잭슨 등 수많은 예능돌의 탄생을 이끌어냈다.
◆ ‘주간아이돌’이 남긴 것들
2011년 7월 23일, ‘주간아이돌’이 첫 전파를 탔을 때 아무도 현재의 모습을 예상하지 못했다. 아무것도 없는 화이트 백의 지하 3층, ‘아이돌’이라는 한정된 소재와 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삼촌 이미지의 두 MC.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화이트백의 지하 3층은 ‘아이돌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성지’가 되었고, 삼촌 이미지의 두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아이돌 전문 MC를 넘어 프로예능꾼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주간아이돌’이 만들어낸 수많은 코너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확대 재생산되며 ‘주간아이돌’이 믿고 보는 예능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우선, ‘주간아이돌’ 하면 떠오르는 ‘랜덤 플레이 댄스’는 아이돌들의 퍼포먼스를 예능의 코드로 풀어낸 것으로 가수로서 아이돌들의 프로 의식은 물론 엄청난 연습량을 확인함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웃음이 주는 재미를 동시에 잡으면서 ‘주간아이돌’의 시그니처 코너로 성장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랜덤 플레이댄스의 변주곡으로 시작된 ‘2배속 댄스’ 역시 했다 하면 화제성으로 온라인을 장악하며 ‘주간아이돌’을 넘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확대되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처음 쓰는 프로필, 불판위의 아이돌, 아이돌 파트별 종결자 등등 ‘주간아이돌’을 통해 탄생한 수많은 코너들은 ‘금주의 아이돌’ 속에서도 다양한 포맷의 변주를 통해 매번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 ‘주간아이돌’을 빛낸 스타들 최근 진행된 5주년 특집방송 녹화에서 주간아이돌 MC 데프콘, 김희철, 하니는 모두 입을 모아 JYP의 출연 회차를 ‘주간아이돌’의 교과서로 꼽았다. MC는 물론 제작진 모두에게 박수를 받은 박진영 편을 비롯하여 주간 아이돌을 빛낸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 최다 출연자: 인피니트(14회)
인피니트는 ‘주간아이돌’ 4회 실물 아이돌로 지하 3층을 첫 방문한 이후, 지하 3층을 14회나 찾으며 ‘주간아이돌’을 빛냈다. 랜덤플레이 및 리더몰이의 희생양 성규를 비롯해 모든 멤버들이 다양한 게임을 통해 출연 때마다 재미를 선사했다.
- 최고령 출연자: 박진영
‘주간아이돌’ 제작진이 뽑은 레전드 중의 레전드. 나이를 잊은 JYP의 열정은 랜덤플레이 댄스, 2배속 댄스를 넘어 어디에 서도 보기 힘든 박진영의 애교까지 공개했다. “이렇게 힘든 방송은 처음이었다”는 박진영이지만, 시청 재미는 두 배 이상이었다는 후문.
- 의외의 출연자: 하하, 홍진영, 케이윌, 박진영
‘주간아이돌’에 이런 출연진이? 아이돌은 아니지만, 아이돌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한 장본인들이다.
- ‘주간아이돌’ 한정 패키지: 지드래곤, 아이유, 소녀시대 완전체, 이하이, 악동뮤지션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이들이 지하 3층 ‘강림’했다. 정형돈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 지드래곤과 아이유, 그리고 완전체 출연을 한 소녀시대와 예능 희귀템 이하이, 악동 뮤지션 편은 출연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주간아이돌’은 지난 5년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그 안에서 또 색다른 재미를 찾아낼 것이다. 지금껏 보여준 것만으로도 ‘주간아이돌’의 앞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