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원티드’ 엄태웅, 납치극 등에 업고 방송 실험 중?(종합)

입력 2016-07-20 23: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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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엄태웅이 현우를 명분 삼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는 방송을 통해 사회적인 물의가 빚어지는 와중에도 오직 각자의 영역에서 ‘흥행’만을 위하는 동욱(엄태웅 분)과 진웅(이승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특정 시그니처와 함께 찍은 섬뜩한 사진들을 발견하게 된 보연(전효성 분)은 제작팀과 혜인(김아중 분)을 불러들였다. ‘원티드’ 제작팀에 대한 비난 여론은 물론이고 모방범죄까지 생겨난 와중에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생중계되는 모방범들의 납치극을 지켜보던 중 진웅은 “이 사람 하동민 선생 변호사야”라고 알렸다.

동욱은 하동민(손종학 분)을 직접 납치 않았다는 점에 집중해 “모방범이야”라고 주장했다. 혜인은 그토록 기다리는 범인이 아니라는 말에 “경찰에 신고하면 돼, 우리가 신경 쓸 일 아니야”라고 도의적인 책임을 어느 정도 지고 있음에도 외면하려고 했다. 이어 “아직 진짜 범인 미션도 남았고”라며 생방송을 앞두고 아직 오지 않은 미션에 오히려 더 마음을 쓰여 했다.

진웅은 이에 “이 방송에서 모른척할 수는 없을 거 같은데? 만약 저놈들이 진짜 변호사를 죽이면 범죄 정보도 해킹당하고 저런 범죄에 모티프가 된다는 것 만으로도 현우에 대한 동정여론이 아예 없어질 거에요”라고 경고했다.

보연이 아이피를 추적해 이를 경찰에게 연락하고 나서야 ‘원티드’ 제작팀은 조금 책임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인터넷의 여론을 살피던 진웅은 동욱에게 “이제 현우는 사람들 관심에서 점점 멀어질 거고 경찰 범인의 의도에만 집중될 거 같은데”라고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나 동욱은 “시청자 20프로만 넘으면 상관없지만”이라며 시청률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웅은 이에 “내가볼 때 신PD는 현우를 살린다는 명분을 등에 업고 이 방송이 어디까지 치달을 수 있는지 실험하는 거 같은데”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런 비난에 이미 익숙한 동욱은 “그건 마음대로 생각하시고 어제 이야기하던 거부터 시도 합시다”라며 여론을 이끌 기사를 쓰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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