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그룹 비스트의 용준형이 예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진지한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제 459회는 '전국 흥神끼王 특집'으로 방송된 가운데 현아·용준형·CIVA 이수민·박승건·송원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용준형은 "데뷔 후 토크쇼 출연이 열 손가락 안에 꼽는다"라고 밝히며 예능 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무대에서 열심히 쌓아 온 이미지를 예능에서 까먹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용준형은 요즘 눈에 띄는 아이돌 그룹이 있냐는 질문에 그룹 세븐틴을 꼽았다. 이어 그는 "요즘 잘하는 후배 가수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과의 경쟁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용준형의 한 달 저작권료 수입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용준형은 "들쑥날쑥하다. 잘 들어올 때는 독일 승용차 중고 가격 정도가 들어오지만 당황스러울 정도로 안 들어올 때도 있다. 반파에 침수된 차량 정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디자이너 박승건의 출연으로 출연자들이 패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용준형은 뮤직뱅크 출근길 사복 패션 촬영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공항 패션에 대해서도 가장 편한 옷을 입는 것이 좋지만 촬영으로 인해 너무 편하게 입고 갈 수도 없다면서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패션을 연출한다고 밝혔다.
용준형은 현아와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음악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친구라고 답했다. 하지만 MC들은 두 사람이 단지 비즈니스 관계인 것 같다며 마치 초면같은 두 사람의 모습에 폭소했고, 박명수는 "회사를 대표해서 나왔으면 둘이 뭐라도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 그냥 나오면 어떡하냐"라며 그를 몰아붙였다. 이에 용준형은 "죄송합니다"라고 진지하게 사과하며 박명수를 당황하게 했고, 예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리액션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용준형은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하며 '사과 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곧이어 '전국 흥神끼王 자랑' 코너가 펼쳐진 가운데 용준형은 "제 노래를 준비했다. 최근에 냈던 곡인데 많은 분들이 안 들어주신 것 같아서 이 노래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이 노래가 끝나면'으로 무대를 꾸몄다. 용준형은 본인의 노래에 심취해 무대를 이어갔지만 마이크가 나오지 않아 무대가 중단됐다. 이에 용준형은 "죄송합니다. 뭔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라고 말하며 또 사과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용준형은 현아와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예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독특한 캐릭터로 활약한 용준형은 '흥神끼王'으로 선정돼 잼을 선물로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