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 ‘옥중화’ 고수, 사랑 잃고 신념도 잃었다

입력 2016-07-31 0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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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고수가 사랑도 잃고 우정도 잃었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는 사랑하는 여인까지 적으로 돌리고 나아가는 태원(고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소정(윤주희 분)은 곧 과거가 열린다는 정보를 알아내고 이를 태원에게 귀띔했다. 태원은 이에 공재명(이희도 분) 상단과 민동주(김윤경 분)의 상단을 평시서로 불러 모았다. 태원은 이들에게 곧 과거 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리며 “난 여기 계신 두 상단에서 시지거래를 전담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알렸다. 지물 납품권을 주겠다는 뜻이냐고 묻는 민동주에 태원은 이번에는 과거 응시생들에게 본인들이 직접 지물을 사게 할 것이라고 일렀다. 이어 “이 정보는 오로지 여기 계신 두 상단에만 드리는 겁니다”라며 “지물의 가격도 상단에서 임의로 전하게 해드리죠”라고 제안했다. 더불어 “두 상단에서 이윤의 삼할을 나라에 세금으로 납부하세요”라며 이 돈으로 대비(김미숙 분)이 일렀던 봉은사 중측에 기여할 것을 예상케 했다.

평시서에 가지도 않았던 공재명은 작두(위양호 분)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언짢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누구보다 공평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평시서 주부로 있는 태원이 사익을 추구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눈에 차지 않았던 것. 게다가 태원은 윤원형과 손을 잡은 이후로 좀처럼 예전의 순수함이나 열정 같은 것이라고는 찾아보기가 힘들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대비(김미숙 분)에게까지 인사를 하게 되며 윤원형의 ‘가족’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태원은 이미 갈 길을 잃은 듯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태원은 옥녀(진세연 분)으로부터도 변해버린 모습에 비난을 받으며 쓰린 속을 달래야하는 처지였다.

성지헌(최태준 분)은 관직에서 물러나 한양으로 돌아왔다. 양아버지였던 성환옥의 죽음에 결정적인 화근을 제공했던 태원에 성지헌은 냅다 주먹을 내리 꽃았다. 성지헌은 과거 자신을 찾아와 윤원형의 사위가 되는 것을 비난하던 태원의 행동을 곱씹으며 분노했다. 이에 태원은 성지헌의 주먹을 막아서며 “내가 힘이 없어서 당신 같은 사람들한테 짓밟히는 거 이제 그만 할 것”이라고 소리를 내질렀다. 이어 윤원형을 비난하지 말라고 성지헌을 다그치며 “아버지에 대해서 당신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소”라고 말했다. 성지헌은 태원에게 “그럼 윤원형 대감이 내 할아버지와 내 부모님을 죽인 것도 알고있느냐”며 “그것도 모자라서 넌 내 양아버지까지 죽였다, 그러니 내겐 용서를 바라지 말거라”고 경고했다. 이어 “나는 윤원형이와 정난정이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받은 것보다 백배천배로 되갚아줄 것이야”라고 말하자 태원은 “어디 마음대로 해보슈, 절대로 당신 뜻대론 안 될 것이니”라며 이를 하찮게 여겼다. 더불어 “내가 몇 대 맞아준 건 성환옥 영감에 대한 예의였다”며 “나는 네가 알던 예전의 윤태원이 아니다, 다치기 싫으면 다시는 내 곁에 얼씬도 말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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