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이민호가 공효진에게 끌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김진성, 오승열) 4회에서는 이브 킴(공효진 분)을 구하려 우주에 뛰어든 공룡(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브가 우주 유영 중 우주복 손상에 의한 산소 부족으로 의식을 잃어간 때, 공룡은 이브가 유영 전 주고 간 유서를 읽었다. 자신을 입양해준 아버지가 우주인이었음을 밝히며 시작된 유언에는 “아버지는 함께 유영 나간 동료를 구하다 돌아가셨어요. 유영 직전 딸인 내게 편지를 남기셨는데 그게 결국 아버지의 유언장이 됐습니다. ‘딸아, 시작도 끝도 없는 광활한 우주에 와보면 될 거야. 백일홍 꽃도 곤충도 인간도 여기서는 모두 0g이야. 평등하다, 생명체는. 그러니까 마당의 지렁이도 함부로 밟지 말고 잡초도 뽑지 말고 두어라. 그들의 생명은 우주가 만들어 낸 기적이야.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기적이다’라고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언에는 ‘손님답게 얌전히 계십시오’라는 말도 있었지만 공룡은 이브가 위험에 처했다는 걸 알고 망설임 없이 우주정거장 밖으로 나갔다. 강강수(오정세 분)와 미나 리(이초희 분)는 “미쳤어, 돌았어 저 새끼”, “당신 그러다 감압병으로 죽어”라고 경악했지만 공룡은 이브를 쳐다보며 “당신 곧 죽을 것 같은 얼굴로 있는데 내가 어떻게 안 나와요? 내 위치에선 저 안전줄 고리를 뗄 수 있는데”라고 했다.
갑작스런 압력 차로 인해 공룡 역시 의식이 온전치 못한 가운데, 공룡에게 무전으로 안전줄 해체를 설명해주던 이승준(허남준 분)은 “이제 더 이상 우리 쪽에서는 안 보여요”라고 좌절했다. 공룡은 “이브, 당신 밖에 안 보여 이제”라고 외쳤고, 눈을 뜬 이브는 공룡이 무사히 안전줄 고리를 뗄 수 있도록 도와줬다. 두 사람은 무사히 우주정거장으로 돌아왔다.
의식을 되찾은 공룡은 이브를 보고 “괜찮아요? 나 진짜 당신 죽는 줄 알고..”라며 반가워했지만, 따귀를 맞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압니다. 관광객 주제에 주제 파악을 못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나 혼자 죽고 끝날 사고가 두 사람이 죽을 뻔 했습니다. 당신이 잘못됐으면 나를 두 번 죽이는 일이었습니다.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라고 한 이브는 “지구 귀환까지 남은 4일 동안 죽은 듯이 지내십시오. 내려가기 전까지, 내려간 이후에도 다신 내 눈에 띄지 마십시오, 당신 꼴도 보기 싫으니까”라며 차갑게 말했다.
공룡은 상처 받은 표정으로 “어떻게 살아있는 사람한테 죽은 듯이 지내라고 합니까? 어떻게 여기서 커맨더 눈에 안 띌 수 있어요? 내가 무식해서 그랬습니다. 관광객인 내가 뭘 알겠습니까?”라고 싹싹 빌었지만 이브 킴은 “손님은 무식하지도 않고, 그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뛰어든 겁니다”라며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다.
몰래 술을 마신 공룡은 이브의 CQ로 가 “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똑같은 상황이 돼도 난 미친 놈처럼 똑같이 할 겁니다”라고 따지며 “아까 파리처럼 빈 것도 취소할래요. 빨리 나 잘했다고 칭찬해 줘요. ‘고맙다’고 말해요 빨리”라고 떼를 썼다.
“어떻게 당신 눈 밖에서 남은 시간 버틸지 생각도 안 납니다”라는 말에 당황한 이브는 “술은 어디서 난 겁니까?”라고 물었지만 공룡은 “당신 좋아해도 됩니까? 안 됩니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취했습니다”라며 말을 돌린 이브는 “나 하나도 안 취했습니다. 그래도 됩니까?”라는 집요한 질문에 말을 잃었다.
한편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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