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전여빈이 송혜교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전여빈은 영화 ‘검은 수녀들’을 통해 송혜교와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전여빈에게 송혜교는 어린 시절 선망의 대상이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전여빈은 송혜교와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전여빈은 “언니(송혜교)는 내가 워낙 어렸을 때부터 스타였다. ‘가을동화’, ‘올인’, ‘풀하우스’ 등 언니가 나왔던 드라마 다 봤다”라며 “노희경 작가님을 너무 좋아해서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최근 ‘더 글로리’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렸을 때는 마냥 아름다운 스타로서 봤다면 내가 배우를 꿈꾸게 되고 그녀의 행보를 보면 또 다른 선택을 하고 또 다른 얼굴을 만나려고 노력하는구나 싶어서 이상적으로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여빈은 “청룡시리즈어워즈 때 ‘더 글로리’가 대상을 받았는데, 축하하기 위해서 많은 후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검은 수녀들’ 제안받기 전이기는 하지만, 나도 같이 줄 서서 기다렸다. 벅차게 기분 좋더라”라며 “그런데 이번에 같은 상대 배우로서 눈을 보고, 음성을 들을 생각하니 꿈 같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언니 눈이 서정적인 부분이 있고, 유니아 수녀가 ‘검은 수녀들’에서 너무 중요한 사람이지 않나. 현장에서 많은 말을 하지는 않지만, 큰 나무 같았다. 작고 가녀린 몸으로 현장을 조용히 묵묵하게 큰 나무처럼 버텨주는 힘이 있었다”라며 “유니아와는 결은 다르지만, 존재감은 똑같이 느껴졌다. 언니 눈을 보면서 때때로 울컥하기도 했다. 이리저리 쫑알쫑알하면서 의지하는 건 아니지만 마음으로 온전히 언니한테 의지하고 기댔다. 언니가 하는 모습을 눈여겨보면서 나도 저런 선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현장이었다”라고 애정을 뽐냈다.
한편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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