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지조가 알뜰하고도 정성 가득한 코스 요리를 보여줬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MBC every1, MBN 예능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부모님을 위해 요리하는 장동우, 지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생일을 맞은 장동우는 “어머니께서 저를 세상에 나타나게 해주신 그런 중요한 날 아닙니까? 오늘만큼은 어머니께 성대하게 한번 건강식으로”라며 앞치마를 입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장동우가 어린 시절 달걀 프라이 하나에 들기름 한 병을 다 쓴 이후로 요리를 금지했다며 “먹을 수 있으려나 걱정 된다”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메뉴는 어머니께서 14년간 식당을 운영하며 판매했던 주꾸미 삼겹살과 소고기 솥밥, 달걀말이. 홍진경은 장동우가 쌀을 씻지 않고 밥을 안쳤을 때도, 솥밥에 다시마 대신 조미김을 넣었을 때도 “요리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에요”라고 편을 들었지만 그가 소고기 대신 덜 구운 삼겹살을 넣은 실수를 보고 “너 어디서 왔어?”라며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장동우의 두 누나와 사랑스러운 조카들이 찾아와 생일파티에 함께했다. 가족들은 장동우가 망친 달걀말이도 맛있게 먹었지만 솥밥에는 선뜻 젓가락이 가지 않는 듯 “도저히 못 먹겠다”며 포기했다. 급기야 어머니는 딸들에게 “좀 싸가지고 가”라고 넘겨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지조는 부모님을 위해 직접 코스 요리를 만들었다. 2인 재료비로 단돈 3만 원을 들인 일명 ‘짠마카세’. 지난 주 트러플 감자칩을 부숴 우유에 넣고 끓인 에피타이저를 보고 감탄했던 홍진경은 다음 요리를 궁금해했다.
감자칩 스프에 이은 두 번째 에피타이저는 호떡 반죽을 도우로 이용한 피자. 홍진경, 하하는 “저거 진짜 아이디어다”, “천재야?”라며 감탄했지만 평소 피자를 좋아한다는 지조의 어머니는 빈약한 피자 토핑에 다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화덕 느낌을 내드리겠습니다”라며 토치로 피자에 불맛을 입힌 지조는 직접 키운 바질까지 올려 순식간에 마르게리타 피자로 둔갑시켰다.
지조는 100g에 7천 원밖에 하지 않는 삼각살 스테이크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외국산이 아닌 한우라고. 여기에 쉽게 버려지는 팽이버섯 밑동에 전분을 묻혀 구운 색다른 가니쉬까지 곁들였다.
이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낫토를 섞은 아이디어 디저트로 ‘짠마카세’의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아이스크림에 낫토를 섞으니까 젤라토 느낌”이라는 지조의 설명에 남창희는 “’젤낫토’네”라고 명명. 지조의 부모님은 “소고기 정육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낫다”며 아들의 정성에 감동했다.
한편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20분 MBC every1,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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