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구성환이 자기연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건강한 마인드를 보여줬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구성환의 남다른 마인드가 그려졌다.
배우 구성환은 “꽃분아, 신기해? 나도 신기해”라며 반려견 구성환과 함께 ‘유퀴즈’를 찾았다. 유재석이 ’우린 왜 구성환, 변우석에게 열광하는 걸까’라는 기사의 헤드라인을 읽자 “제발”이라며 민망해하던 구성환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작년 5월에 변우석 님이 ‘선재 업고 튀어’로 초대박이 났고, 저도 ‘나 혼자 산다’ 비둘기 편이 화제가 되면서 너무 감사하게도 변우석 님과 저를 같이 묶어주신 것 같아요”라고 봤다.
“변우석 님도 30대 때 포텐이 터진 것처럼 저도 동네 형, 이웃사촌처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이라며 진지하게 답하던 구성환은 유재석이 웃음을 꾹 참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 “아니 왜.. 제가 지금 처음으로 진지한 얘기를 하는 건데”라고 서운해 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반려견 꽃분이가 지인이 알러지 때문에 돌려보내려고 했던 강아지라고 설명한 구성환은 “사실 제가 그때 강아지를 키울 여유가 없었어요. 근데 제가 술 마시고 친구한테 ‘됐고 내가 키워’ 했대요. 아침에 눈을 떠보니까 조그만 강아지가 제 발목에 기대서 자고 있는 거예요”라고 회상했다. 그는 “다른 곳으로 보내는 상상을 해봤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그날부터 같이 예쁘게 살고 있어요. 제 복덩이에요”라는 말과 함께 꽃분이에게 뽀뽀를 퍼부었다.
구성환이 어린시절 꿈이 개그맨이었다며 “초등학교 때 선생님들이 때리면 ‘아!’ 하면서 웃기려고.. 한 번이라도 더 맞아서 웃기고 싶었어요”라고 하자 유재석은 “많이 우리 쪽이네”라며 웃었다. 구성환은 선배 송강호, 야구 이승엽 감독의 성대모사 개인기를 보여주기도.
개그맨의 꿈을 접고 대학로 극단에 들어갔다는 구성환은 물류 상하차에서부터 텔레마케터, 오페라 극단의 대형 커튼을 여닫는 오페라 크루라는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했다며 “‘버텼다’기보다는 즐겁게 생활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택배 상하차도 그렇고 다 힘든 일인데 ‘운동도 되고 좋았어요’, ‘즐거웠어요’ 하시는 게.. 긍정적인 마인드가 성환 씨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라며 놀라워했다.
21년차 배우지만 데뷔 20년만에 이름을 알리게 된 구성환은 “나이가 좀 찬 후배들은 ‘어떻게 버티셨어요?’ 물어보는데 전 ‘난 버틴 적이 없다. 하루하루 재밌게, 즐기며 살다 보니 타이밍이 맞아서 잘된 것뿐이지’ 라고 대답해요. 버틴다고 생각했다면 내가 이 일을 20년이나 할 수 있었을까?”라고 해 또 한 번 “아무리 마음먹어도 이런 마인드를 가진다는 게 쉽지 않아요”라며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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