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변화한 한지민, 직원 지키기 위해 대표직 사임..“모든 책임은 나에게”(‘나완비’)(종합)

입력 2025-02-08 23: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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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나의 완벽한 비서’ 캡처
SBS ‘나의 완벽한 비서’ 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한지민이 피플즈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8일 방송된 SBS ‘나의 완벽한 비서’ 11회에서는 한지민이 변화를 보였다.

지윤(한지민 분)은 “피플즈로 추정되는 기사가 떴던데, 사실이냐”는 연락을 받았다. ‘이코닉 바이오‘ 대표 영민(고상호 분)이 주식 상장을 미끼로 수백억 대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잠적했고, 국내 유명 서치펌 ’P사‘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이어진 것.

형사들은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작하겠다”며 사무실을 헤집었다. 형사는 은호의 출입마저 제지, 지윤의 조사에 나섰다. 정훈은 “어떻게 된 거냐. 투자 사기며, 압수수색은 또 뭐냐”며 당황했고 미애(이상희 분)는 “지윤이가 범죄자라도 된다는 거냐”며 분개했다.

영민을 빼돌린 혜진(박보경 분)은 “피플즈 망하는 거 보기 좋냐”는 질문에 “당연한 걸 뭘 묻냐”며 미소를 지었다. “피플즈에게는 왜 그런 거냐”는 영민의 물음에, 혜진은 “피플즈 대표가 재수 없다”며 지윤에 대한 원한을 드러냈다.

피플즈를 특정할 수 있는 기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보도되며, 지윤은 위기를 맞았다. 이어 계약 해지를 문의하는 메일들이 은호(이준혁 분)에게 빗발치며 상황은 악화됐다.

지윤은 직원들을 소집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해 미안하다. 분명한 것은,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조사 결과가 밝혀지면 지금의 위기는 지나갈 거다. 제대로 된 업무는 보기 힘들 것이니, 재택근무로 전환하겠다. 기다려 달라”라 공지했다.

한편 도담책방에 모인 1팀. 미애는 “아무리 생각해도 냄새가 난다. 구리다”며 서론을 열었고, 은호는 “왜 투자 사기에 서치펌까지 끌어들였을까. 투자자만 속이는 거면, 아무나 앉혀 놓고 직원인 척해도 되지 않냐. 왜 채용만 제대로 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미애는 “피플즈를 사기 사건에 연루시키기 위해, 누군가 일부러 함정을 판 것은 아닐지”라 덧붙였다.

경화(서혜원 분)는 정남과 커리어웨이의 연관성을 제시, 영수(허동원 분)는 “서로 주고받은 것이 있으니, 내가 만나겠다. 아주 끝장을 보겠다”며 이를 갈았다.

그러나 이때 규림(윤가이 분)은 “기사가 또 떴다”라 알렸다. 지윤이 억울하게 연루된 5년 전 사건이 언급되며 긴장감이 조성됐다. 한편 지윤은 “김혜진 대표를 만나러 왔다”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지윤은 “사람 몰아가는 것 참 잘한다. 어떻게 이렇게 딱 기다렸다는 듯, 이 타이밍에 5년 전 일이 다시 회자가 되냐”라 나섰다. 혜진은 “그러니까 평소에 잘하고 살았어야지. 다 업보가 되어 돌아온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혜진은 “왜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냐”는 지윤의 질문에 “네가 싫어서. 잘난 척하는 것도 싫고, 나와 다른 인간이라며 선 긋고 올바른 인간인 척하는 것도 싫다”고 했다.

지윤은 “그렇게 두렵냐. 5년 전, 이용훈 대표가 죽음으로 감싼 직원이 선배라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이. 그걸로 선배 발목이라도 잡을까 봐 그렇냐”며 비웃었다.

혜진은 “난 네가 이래서 싫다. 회사가 망하게 생겼으면, 살려 달라고 애원을 해라. 내 약점을 무기로 협박을 하든가. 그건 자존심 상해서 못하겠냐”며 “너랑 나랑 사람 장사하는 건 똑같다. 내가 하는 건 더럽고, 네가 하면 고상하냐. 넌 직원들을 사람으로 안 보지 않냐. 피플즈가 망하고도 네 곁에 사람들이 남아있을 것 같냐”며 지윤의 약점을 건드렸다.

그러나 지윤과 피플즈를 위해, 열과 성을 다 하는 이들이 있었다. 1팀은 영민과 커리어웨이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모든 인맥을 총동원했다.

이때 지윤이 책방에 등장, “여기서 다들 뭐 하고 있는 거냐”라 물었다. 자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을 바라보며, 지윤은 묘한 감정을 느꼈다.

지윤은 “고맙다”며 뜻밖의 답을 건넸다. 직원들의 안위와 정성에 인색했던 그이기에, 직원들은 당황하는 동시에 기뻐했다.

이어 검증을 소홀히 해 자책했던 경화는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지윤은 “경화 씨가 뭐가 죄송하냐. 최종 결정은 내가 한 거고, 책임은 나에게 있다. 경화 씨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다. 괜찮으니 털어 버려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철용(조승연 분)은 피플즈를 ‘서치펌으로서의 가치를 잃은 곳’이라 평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물러나라”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면, 이사회를 통해 해임 안건을 올리겠다”는 철용. 지윤은 “지금까지 꾸려온 제 회사다. 이렇게 물러날 수 없다”며 나섰으나 철용은 “피플즈를 인수하겠다는 곳이 있다”고 했다.

지윤은 “인수하겠다는 곳이 커리어웨이고, 제가 물러나는 것이 조건이냐”라 질문, 철용은 “피플즈의 시장가치는 이미 훼손됐다. 지분, 경영권 넘기고 물러나라. 직원들은 먹고 살아야 하지 않냐”며 지윤을 압박했다.

한편 지윤은 은호와 바다행을 결정, 속마음을 고백했다. 은호를 통해 사람간의 정과 사랑, 진정한 관계에 대해 깨닫게 된 지윤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제 집에서 혼자 자도 괜찮다”며 은호를 돌려보낸 지윤은 고민에 빠졌다. 결심 끝 “피플즈 직원들은 내일 오전 10시까지 사무실로 출근해 달라”는 공지를 보낸 지윤.

지윤은 직원들에게 “좋은 아침이다”라며,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오늘부로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직원들을 위해 퇴사를 결정한 그녀의 변화가 그려졌다.

한편 SBS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 김재홍/극본 지은)’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 로맨스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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