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①]이준혁 “‘범죄도시’ 후 ‘나완비’ 캐스팅 의문..로맨스 열려 있다”

입력 2025-02-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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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사진=에이스팩토리
이준혁/사진=에이스팩토리

[헤럴드POP=김지혜 기자]배우 이준혁이 ‘나의 완벽한 비서’를 마무리하며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준혁은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 분)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 분)의 밀착 케어 로맨스. 그간 ’비밀의 숲‘의 서동재를 비롯해 많은 장르물로 각인됐던 이준혁은 이 작품으로 로맨스까지 섭렵하며 ’완벽한‘ 대세남에 등극했다.

공개 2주 만에 두자릿수 시청률로 껑충 뛰어오른 ‘나완비’ 흥행에 이준혁은 “사실 작품을 할 때 걱정을 먼저 할수밖에 없지 않나. 다같이 고생했는데 이게 잘 될까”라며 “이번에도 비슷한 것 같은데 너무 다행이다. 어쨌든 만들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봐주시고 그래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화답했다.

지난 2018년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후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 이준혁은 “사실 저는 이 드라마 4회에 ‘잘생겼다’는 대사가 나오는 게, 그런 걸 어떻게 하지? 그런 부분에서 부담스러웠다”고 어색함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은호라는 캐릭터가 정말 어려웠던 부분이 1회가 지나 비서가 되고 나면 캐릭터 목적성이 상실된다. 그때부터 은호는 목적이 없다. 대상화 되어 있다. 넓게 얘기하면 모든 캐릭터의 조연을 맡고 있다. 잘못하면 되게 심심할 수 있겠는데 싶었다. 거기에 ‘잘생겼다’ 하나만 있으니 어떻게 해야되지 고민이 많았다. 그걸 해소하려는 노력의 과정이 있었다.”

그럼에도 온라인에는 ‘비주얼이 개연성’이라는 호평이 쏟아진 바. 이 같은 말에 이준혁은 “원래도 안돌아다니는데 이젠 못돌아다니겠다 싶었다. 사람들이 대중매체의 마법에 속고 계시구나. 사석에서 보고 실망스러워도 그러려니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안방에서는 이준혁의 로맨스 컴백을 격하게 반기는 분위기다. 그는 “독특한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그런 작품을 너무 많이 해서 더이상 제 캐릭터가 제 안에서 독특하지 않더라. 저한테 독특함을 찾으려면 이걸 하는 게 맞긴 했다”며 “오히려 이게 들어온 게 독특한 지점이었고 다음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지 않을까 했다”고 ‘나완비’를 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준혁은 “어떻게 보면 저는 감사한 지점이 ‘범죄도시’를 하고 나서 ‘나의 완벽한 비서’에 캐스팅된 거다. 물음표가 뜬다. 왜? 이걸 보고 이거지? 했다. 저를 생각하시는 게 다 다른 것 같다”며 “어떤 감독님은 저 처음보고 성격이 동재같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범죄도시’같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하셨다”고 말했다.

다음에 로맨스를 또 볼 수 있을지 묻는 말에 “좋은 작품이면”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둔 이준혁은 “원래는 그렇게 선호하는 장르는 아니었는데 이게 액션이나 장르랑 다를 게 없구나 싶더라. 중요한 포인트가 장르물에서 사람이 죽는다는 거라면 로맨스에선 키스를 하는 거고, 이것도 극에서 사람을 설득하는 방향이 같은 리듬이 있구나. 그런 부분에선 열린 것 같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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