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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이준혁 “회춘? 그땐 수염이 미덕..‘나완비’ 91년생 설정 몰랐다”

입력 2025-02-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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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사진=에이스팩토리
이준혁/사진=에이스팩토리

[헤럴드POP=김지혜 기자]배우 이준혁이 ‘회춘’이라는 반응에 응답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이준혁은 지난 14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극중 이준혁이 맡은 캐릭터 유은호는 ‘91년생’이라는 깨알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는 84년생인 이준혁의 실제 나이보다도 젊으면서 전작인 ‘비밀의 숲’ 77년생 서동재에 비하면 14살 차이가 나기도 한다. 캐릭터 나이 설정을 “몰랐다”는 이준혁은 “그런데 좀 변을 하자면 제가 20대에 맡은 역할이 40대가 많았다. 당시엔 늙으려 노력 많이 했다. 늙어야 한다, 매일 술 먹고 잠 자지 말고 담배 피워라, 그렇게 했는데 그때도 저는 나이보다 늙은 거 했으니까 젊은 것 하나 한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동안처럼 보이기 위해 이준혁은 “일단 살을 많이 뺐다. 두툼하고 그러면 나이가 더 있어보일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마음가짐도 조금 더 청량하게 하려 한 것도 있다”며 “그리고 그 전에는 나이든 역할을 하려고 늘 목소리를 바꿔야 했다. 동재 처음 할 때도 당시 30대 초반이었는데 동재가 지금 제 나이 정도였다. 또 (조)승우 형보다 4살이 어린데 선배로 나오니까 그때는 그게 부담감이었다. 목소리를 어떻게 늙게 낼지 고민이었는데 이번엔 내 목소리로 해도 되겠다 싶더라”고 돌아봤다.

최근 온라인에는 이준혁의 20대 비주얼과 최근 모습을 비교한 자료가 화제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젊어진다는 반응과 함께 ‘수염이 잘못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이준혁은 “유병재 씨가 올린 걸 우연히 봤는데 당시 배우들이 다 수염이 있다”고 토로한 뒤 “‘시티홀’도 보면 승원이 형과 제가 수염이 있고 그땐 남자 배우들이 발모제를많이 발랐다. 수염이 큰 미덕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패션이 들어와 스트릿한 수염이 유행이었고 인기 있었던 소간지 형님 작품도 보면 수염과 거친 이미지가 있다. 제가 맞춰가려고 노력했지만 그 정도까지 거친 사람이 아니라 억지 느낌이 나지 않았나 한다”며 “당시엔 나의 성향에 상관 없이 모든 걸 (연기)할 수 있을 거란 메소드 판타지가 있었다. 그때는 수염이 있는 게 괜찮다고 했는데 왜 이제와서”라고 울상을 지었다. “제일 극대화된 안좋은 사진이 ‘나는 전설이다’였다. 기타리스트라 손톱도 길게 되게 노력한 거다. 영광스러운 사진인 게 정말 나이들어보이지 않나. 잠도 안자고 열심히 했다”라고 회상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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