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故 김새론이 2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외신도 이를 집중해 보도하고 있다.
지난 16일 김새론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변사 사건으로 처리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9일 발인이 예정되어 있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데뷔했다. 2009년에는 영화 ‘여행자’를 통해 칸 레드카펫을 밟은 최연소 한국 배우가 됐으며, 이듬해 영화 ‘아저씨’의 흥행으로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역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예능-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며 대중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자숙에 돌입했던 김새론은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치며 활동을 복귀하는 듯했으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했다.
이에 16-1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 통신을 비롯한 미국의 CNN, 뉴욕타임스 등의 주요 외신들이 故 김새론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한국 사회의 엄격한 잣대에 대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김새론은 한국의 가장 유망한 여배우 중 한 명이었으나, 2022년 음주 운전 사건으로 커리어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AFP 통신은 “김새론은 음주 운전 사고로 20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뒤 경력이 중단됐다. 사건 이후 부정적인 여론으로 새로운 역할을 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NYT는 김새론의 죽음에 대해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압박이 심한 한국 연예 산업에 닥친 최악의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연예 산업은 급성장하는 스타들의 정신 건강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비판받아왔다”고 덧붙였다.
CNN 역시 세상을 떠난 배우 송재림, 아스트로 문빈, 에프엑스 설리, 샤이니 종현 등의 사례를 들며 “최근 젊은 K팝 아이돌과 K드라마 스타들의 사망은 한국 연예 산업에서 정신 건강과 압박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부각시켰다”고 짚었다.
또한 “전문가들은 K-엔터테인먼트의 경쟁이 치열하고,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환경과, 외모·행동에 있어서 완벽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스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