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얼굴천재 서강준이 전역 후 남다른 각오로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극본 임영빈/연출 최정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정인 PD를 비롯해 배우 서강준, 진기주, 김신록, 전배수, 김민주, 박세현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이하 ‘언더커버’)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다.
최정인 PD는 캐스팅 비화로 “서강준은 캐스팅 후 더 매력을 발견했다. 정해성이 잘생긴 국정원 요원이라 외모가 합격이었고, 배우 자체로도 진솔하더라. 정해성이 가진 솔직한 매력과 잘 맞았다. 연기에 잘 반영됐다. 진정성이 연기 디테일에 묻어난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그 순간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또 진기주에게 반했다며 “그만이 갖고 있는 사랑스러움이 있다. 흉내내려고 해도 흉내낼 수 없는 부분이다. 정말 타고난 사랑스러움이 가장 큰 매력이다. 좀 더 현실적인 캐릭터인데, 싱크로율이 굉장히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강준은 전역 후 첫 작품으로 ‘언더커버’의 정해성 역을 택했다. 서강준은 “3~4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 없는 시간 동안 세상이 변해서 빨리 적응하고 싶다. 재미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촬영할 때 신조어가 많이 나와서 새로운 걸 많이 배웠다.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 학생들을 보니까 실제 고등학생 배우들도 있다. 정말 어려보이더라. ‘왜 이렇게 내가 차이가 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젊어보이기 위해서 안티에이징을 한 건 아니다. 사실 국정원 요원이 잠입하는 설정이라 생긴 대로 하려고 했다. 교복을 입고 제 모습을 봤을 때 조금 창피하면서 ‘입어도 될까?’ 생각이 들더라. 31살이지만, 창피해하지 않고 즐기려고 했다. 좋았다”라고 말했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로 “여러 장르가 절묘하게 섞여 있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은 많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메시지들이 있더라.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고, 재미를 줄 수 있는 작품이라 택했다”라고 했다.
군 복무가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졌다며 “제 과거를 돌아봤다. 어떤 배우인지, 왜 배우를 하고 싶은지,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많이 생각했다. 돌아보면 제가 했던 작품이나 행보들이 모든 게 만족스러울 순 없지만, 단 하나도 후회되지 않았다. 그만큼 최선을 다했다. 이번에도 후회없이 하려고 했다. 어떤 결과든 후회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전했다.
정규직이 꼭 되어야 하는 기간제 교사 오수아 역의 진기주는 “어느새 웃고 있더라. 작품 하면서 많이 힐링하게 될 거 같아 선택하게 됐다.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사명감을 발휘하지 못하는 딜레마를 가진 인물이다. 선생님에 갇혀있지 않고, 그 시기에 청년들이 사회생활하면서 갖고 있는 딜레마를 표현하고 싶었다. 파워 E 같은 캐릭터라, 싱크로율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닐 것 같다”라고 했다.
김신록은 병문고 이사장이자, 이예나의 모친 서명주 역이다. 김신록은 “딸을 쥐잡듯 잡는 엄마다. 실제로 김민주가 모니터로 보면 너무 예쁘다. 정말 그런 마음이 들어 상대 캐릭터 덕을 많이 봤다”라고 했다.
또 병문고 학생회장이자, 서명주의 딸 이예나 역을 맡은 김민주는 “세트, 베우도 아름다워 영상미가 아름다운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박세현은 정해성의 조력자이자, 안팀장의 딸인 안유정 역을 맡았다. 박세현은 “전배수에게 애교 많게 다가가고 싶었는데, 낯을 많이 가려서 많이 못 다가가서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최정인 PD는 “호러, 액션, 코미디, 로맨스까지 복합 장르”라며 “스릴러 이상의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MBC 금토드라마의 웰메이드 계보를 이을 자신이 있다. 현장에서도 연기하는 배우들을 감상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신들이 많았다. 시청자들도 같은 생각할 것 같다. 목표 시청률은 12%다”라고 밝혔다.
서강준은 시청률 공약으로 “제가 여행을 보내주겠다고 술 취해서 얘기했다. 취소하면 너무 창피할 거 같아서 시청률이 도달하면 여행을 보내드리겠다. 전 스태프들을 데리고 여행을 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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