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합]“맘카페 보며 현실파악” 전혜진, 2년만 복귀..대치 열혈맘 된 ‘라이딩 인생’ 어떨까

입력 2025-02-25 15:04:33
    • 복사완료!

[헤럴드POP=강가희기자] 전혜진이 워킹맘에게 위로를 전할 ‘라이딩 인생’으로 약 2년 만에 복귀한다.

25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전혜진, 조민수, 정진영, 전석호, 김철규 감독이 참석했다.

‘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유명 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입학테스트를 뜻하는 용어)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이 엄마 지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김철규 감독은 ‘라이딩 인생’에 대해 “사교육 문제를 다룬 드라마는 많았지만 이전의 작품들하고의 차별점은 사교육의 대상이 유치원생이라는 거다. 요즘 엄청 이슈가 되고 있는 ‘7세 고시’, 이수지 씨의 동영상도 어마어마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실 텐데 유치원생들이 토익을 풀고, 니체의 철학에 대해 원어민 강사와 영어로 토론을 하는 장면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명문대 강의실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을 강남 유치원생 학원에서 보게 되는데, 이런 현실을 어떻게 봐야 할지 질문이 ‘라이딩 인생’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발은 그렇게 했지만 결코 심각하고 진지한 주제의식만 강조하는 무거운 드라마는 아니다. 따뜻, 경쾌, 유쾌하면서 사랑스러운 드라마다. 세 모녀가 요란하고 고단한 하루하루 보내며 잠깐 잊었던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이야기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전혜진은 ‘7세 고시’ 딸의 육아에 온 힘을 쏟는 워킹맘 정은 역을 맡았다. 작품을 택한 이유를 묻자 “대치동 학원가 얘기라는 게 첫 번째 눈길을 끌었던 이유다. 가슴 아프기도, 안쓰럽기도 한 엄마와의 얘기도 있어 끌렸다. 또한 명성 자자한 감독님 하고도 작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응원을 부르는 워킹맘인만큼, 본인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70%다. 정은만큼 열혈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작품으로 워킹맘들에게 응원을 해주고 싶다며 “뭐가 됐든 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길이 어긋날 수도 있고, 되돌아봤을 때 그러지 말걸 후회도 있겠지만 응원하고 싶다. 격려받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조민수는 아동 심리 치료사이지만 딸 정은의 부탁에 또 다른 육아를 시작한 윤지아 역을 맡았다. 그는 “책을 받았을 때 이 나이대가 제가 경험하지도 못했을뿐더러, 되게 거부감이 들었다. 그만큼 힘든 역할이었지만 배우가 사람을 표현하면서 살아가는 직업군인데, 한 번 윗세대 어른들이 겪었던 상황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못 느꼈는데 읽다 보니 지아가 매력적이더라. 아주 멋진 애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루하지 않게 살고, 적당히 정의롭다. 사람을 사랑할 줄 안다. 끝까지 이 안에서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들어 선택했다”고 밝혔다.

손주의 학원 라이딩을 맡게 된 대학 교수 이영욱 역의 정진영은 “요즘 세상이 험악해져서 피 튀기는 얘기들이 많다. 우리 얘기는 현실을 다루지만 사람들의 감정을 따라가는 고운 이야기라 선택했다”고 얘기했다.

이에 조민수 역시 “땅에 발을 디딜 수 있는 드라마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은의 남편 홍재만 역의 전석호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분들 하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이 작품이 시간이 지나고 어떤 의미로 다가올 진 모르겠지만, 누구나 언젠간 겪을 이야기고, 사람들에게 계속 회자될 작품 같았다”고 말했다.

조민수는 전혜진과의 모녀 호흡에 대해 “화면으로만 보다가 혜진 씨를 처음 만났다”며 “많은 얘기는 안 했지만 그냥 알 것 같았다. 현장이 다른 색깔로 꾸며진 듯했다. 서로 맞춰 주며 조용히 잘 끝낸 것 같다. 연기를 하다 보면 자기 욕심 내는 사람이 있는데 늘 배려하는 느낌이 있어서 이 현장이 좋았다”고 얘기했다.

전혜진은 3대 모녀의 관전 포인트로 “엄마한테 섭섭한 게 많았다. 어쩔 수 없이 라이딩 부탁하게 되면서 반강제적으로 육아에 뛰어들게 된다. 갈수록 섭섭한 게 많아지는데, 그런 지점에서 애증이 있으니 화해도 하게 되고, 눈물도 흘린다. 세 모녀가 풀어가는 과정들이 누구나 보시면 좋으실 거다”라고 밝혔다.

극 중 가장 중요한 ‘7세’ 딸 역에는 아역 사랑 양이 캐스팅 됐다. 김 감독은 “작품 제작이 확정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아역 캐스팅이었다. 각 역할에 잘 맞는 아이들을 뽑을 수 있을까가 스트레스였다. 많은 아역들의 오디션 봤는데 사랑이 보고 이 아이면 되겠다 안도감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그런가 하면 조민수와 정진영은 극 중 중년의 멜로를 선보인다. 정진영은 “기본적으로 배우는 현장에서 제시된 인물을 따라간다. 필요한 건 현장에서 인간으로서의 호흡이다. 민수 씨가 여장부 스타일이라 깃발을 들고 다닌다. 전 뒤에서 따라가면 돼서 편하게 찍었다”고 밝혔다.

조민수는 “‘죽을 때까지 사랑하자’ 그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현장감을 담기 위한 노력도 물었다. 김 감독은 “실제 상황을 과장, 왜곡 없이 충실하게 담으려고 노력 기울였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드라마 가장 큰 메인 공간인 학원을 세트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대치동에 있는 학원 섭외해 촬영했다”고 전했다.

전혜진은 “대본을 보고 ‘뻥튀기’라고 생각했다. 7세인데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맘카페를 한 번 들어가 보라더라. 그래서 유튜브를 보고 맘카페를 보니 그들만의 리그가 있더라.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이해가 됐다. 맘카페에 들어가서 현실을 파악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전혜진은 “정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아이가 태어난 후 부모에서 학부모로 바뀌며 뭔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그런 바뀌는 부분들을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며 “신학기가 시작하는 지금, 육퇴하기고 ‘라이딩 인생’을 보며 위로받고, 격려받고 재미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다채로운 대치맘 캐릭터들이 출동하는 ‘라이딩 인생’은 3월 3일 저녁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사진제공=지니 TV]


popnews@heraldcorp.com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