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마약 투약 혐의로 옥살이를 하다 지난 3월 출소한 돈스파이크가 JTBC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약 파문 이후 첫 공식석상이다.
24일 JTBC 유튜브 채널의 정치·시사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에는 돈스파이크와 마약 예방 및 치유단체 ‘은구(NGU)’를 이끌고 있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출연했다.
이날 돈 스파이크는 마약에 손을 대게 된 계기에 “어렸을 때는 주변인의 권유와 호기심으로 만났다. 접하는 경우는 다양한데 대부분 처음에는 내가 컨트롤 하고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폐인이 되고 망가지려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어느 순간 선을 넘어가고 컨트롤할 수 없게 되고 생활이 망가지는 거다”라고 밝혔다.
돈스파이크의 마약 첫 적발은 2010년, 그 이후 두 번째 적발이 2022년이다. 그는 “10년의 텀이 있었다. 2010년에 대마초를 사용했던 적이 있다. 그 이후 방송 활동을 시작하면서 오랜 시간동안 약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러다 코로나 시기 좀 전에 주변의 권유로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라고 전했다.
이어 “술에 취해 있거나 안 좋은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 등 유혹에 취약했던 시기가 있었다. 안일하게 생각하고 (다시)그랬던 것 같다”면서 “예전엔 마약 하는 사람을 알아야 통해서만 구할 수 있었는데 SNS라던지 (방법이) 보편화되면서 의지가 있으면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너무나 짧아졌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돈 스파이크는 “(출소한지) 4개월 정도 됐는데,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중독자 공동 치유 모임(NA)에 나가고 있다. 서로의 경험과 이야기도 털어놓고, 도움이 되는 말들을 공유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끼리만 알 수 있는 과정과 경험도 서로 힘이 되어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0대 후반에 나이인데 다 리셋이 된 것 같다. 제가 평생동안 이뤄왔던 것들이 다 사라진 상태다. 대신 이번 사건으로 두 가지 정도 얻은 게 있다면 ‘걸려서 살았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만약 검거되지 않고 계속 그 상태로 숨어서 약물을 사용했다면 지금 아마도 죽었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또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난다. 검거된 게 저를 살린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돈 스파이크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혐의를 모두 인정한 돈 스파이크에 재판부는 2023년 6월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복역 후 지난 3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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