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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오만함으로 비쳤을 수도”..방시혁, 하이브 구성원에 부정거래 의혹 첫 입장

입력 2025-08-06 10: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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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사진=헤럴드POP DB
방시혁/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사내 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조속히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6일 오전 하이브 사내 구성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방시혁 의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여러 상황과 더불어 최근 저의 개인적인 일까지 더해지며 회사와 제 이름이 연일 좋지 않은 뉴스로 언급되고 있다”며 “창업자이자 의장으로서 이러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 산업의 선진화라는 큰 꿈과 소명의식으로 시작한 일이기에 그 과정 또한 스스로에게 떳떳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했다”면서도 “때로는 그 당당함이 오만함으로 비쳤을 수 있었겠다는 점을 겸허히 돌아본다. 성장의 과정에서 제가 놓치고 챙기지 못한 부족함과 불찰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깊이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며 방 의장은 “컴백을 앞둔 아티스트들의 음악 작업과 회사의 미래를 위한 사업 확장으로 최근 몇 년간 부득이 해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급한 작업과 사업 미팅을 잠시 뒤로 하고 조속히 귀국해 당국의 조사 절차에 우선 임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또한 “이미 금융 당국의 조사시에도 상장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히 소명했듯이 앞으로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다시 한 번 소상히 설명드리겠다. 이 과정을 거쳐 사실관계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며 겸허히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글 말미 방 의장은 “제 개인적인 문제가 여러분의 재능과 역량, 나아가 도전 정신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저는 이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음악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 없이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방 의장이 관련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 의장은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인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련된 사모펀드에 지분을 넘기게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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