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①]‘얼굴’ 박정민 “노개런티? 화끈하게 도와드리고 싶었다”

입력 2025-09-15 12:39:11
수정 2025-09-15 23: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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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정민/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정민이 노개런티로 ‘얼굴’에 참여한 이유를 공개했다.

영화 ‘얼굴’이 2억원이라는 저예산에도 불구하고 웰메이드로 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박정민이 노개런티로 힘을 실었다. 박정민이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도전에 뜻을 모은 것.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정민은 ‘얼굴’ 제작 방식이 가지는 의미를 언급했다.

이날 박정민은 “감독님께 처음에 전화가 왔는데, 2억원에 제작이 될까 싶었다”라며 “내가 좋아하는 책이어서 감독님이 18년도에 언젠가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하셨을 때 내가 시켜달라고 했다. 그 기억도 나고, 기분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그 약속을 기억하고 전화 하신 건 아닌 것 같다. 토론토에서 하신 말씀은 난 해줄 거 같아서라고 하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마침 스케줄도 맞았었고, 감독님과 하는 건 늘 재밌으니깐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정민은 “얼마 주신다고 했는데 마음 쓰는 게 더 예뻐 보이겠다 싶었다. 이 돈 받아서 주머니에 넣는 거보다 회식비라도 하셔라 그게 더 좋을 것 같았다. 잘 보이고 싶어서 그랬다”라며 “이왕 도와드리는 거 화끈하게 도와드리자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3회차 찍었다. ‘동주’ 때 생각이 났다. 돌이켜보면 나도 신기하다”라며 “‘파수꾼’ 때 생각도 많이 났다. 헤드 스태프가 막내가 할 일까지 직접 뛰어다니면서 했다. 배우들도 앉아 있기가 뭐하니 뭐라도 도와줘야 했다. 그런 의미로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회상했다.

“제작 환경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잘 몰라서 건방지게 함부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제작 방식을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지금 극장 환경에 맞춰나가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겠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우리 돈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신의 방식대로 온전히 하고 싶어서 이 방식을 취했다고 하셨다. 그래서인지 현장에서 더 신나 보이는 것도 있었다. 결과까지 좋다면 제작 환경을 완전히 뒤집을 수는 없더라도 이런 시도를 하는 누군가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나쁜 시도는 아닌 것 같다. (웃음)”

한편 박정민의 신작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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