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부겸 의원이 지역주의 없는 정치를 꿈꾼다고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배우 정혜인의 아버지이자 31년 만에 야권 후보로서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당선된 김부겸 의원이 출연했다. 김부겸 의원은 대구 지역에서 당선되기 전 2012년 국회의원 낙선, 2014년 대구 시장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고 털어놨다. 대구 지역에서만 총 3번의 도전 끝에 대구 수성구갑 의원으로 당선된 김부겸 의원은 이번에도 안 되면 아내에게 짐을 싸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부겸 의원은 대구 출마 전 경기도 군포에서만 3선을 했었다. 이번 당선으로 김부겸 의원은 4선 의원이 된 것.
3선 지역구를 포기하고 대구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부겸 의원은 “정치도 오래하면 사람들이 게을러지거든요”라며 “저도 한 지역에서 세 번 하다 보니까 일종의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더라”고 전했다.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정상선 전 의원을 보고 ‘나도 이렇게 살아선 안 되겠다’고 느꼈다는 김부겸 의원은 故노무현 전 대통령과 故제정구 전 의원 등 정치 선배들을 언급하며 “지역주의 없는 정치를 해보자던 선배들과의 꿈을 내가 마지막으로 도전해보자고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 유정현은 김부겸 의원은 말에 이번엔 될 줄 알았다며, 지역민들과 당구를 치며 어울리던 모습을 전하기도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구가 대구인 김부겸 의원의 출연에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은 사드 배치 후폭풍이었다. 사드 배치 지역이 성주로 결정 난 이후 김부겸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한 TK지역의 반발이 거세진 것. 김부겸 의원은 이에 대해 “사드 배치 결정은 너무 성급했다”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이어 “사드라는 것이 단순 무기가 아니고 국제 정치인데 외교 문제에 대한 고민과 국민을 설득하는 것에 대한 노력없이 성급하게 결정됐다”고 말했다. 김부겸 의원은 “하루 아침에 갑자기 날벼락을 맞은 성주군민들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