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장기용, 안은진의 ‘키스는 괜히 해서!’가 SBS에서 새롭게 부활하는 수목드라마 첫 타자로 출격한다.
5일 서울 양천구 SBS 방송국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재현 감독, 장기용, 안은진, 김무준, 우다비가 참석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속앓이 로맨스. SBS에서 ‘천원짜리 변호사’를 히트시킨 김재현 감독이 이번엔 로맨스 장르로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김 감독은은 “굉장히 도파민 넘치는 장면으로 가득한, 정통 로코를 표방했지만 재난물에 가까운 로코”라고 소개하며 “두 배우가 사랑을 이룩하기 위해 거대한 모험을 펼치는데 그 사이 굉장히 많은 키스, 포옹, 따뜻한 이야기로 가득한 쌍방 사랑앓이 로맨스”라고 말했다.
안은진은 “대본을 읽었을 때 매회 도파민이 팡팡 터졌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런 작품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 때문에 꼭하고 싶었다”며 “로코를 너무 하고 싶었던 타이밍에 만나게 돼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 주인공 장기용 역시 안은진과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사람 자체가 쾌활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졌다”며 “현장에서도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내는데, 비슷한 부분이 있더라.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누나도?’ 하며 대본에 있는 것들 이상으로 새로운 것도 나오고 완성도 있게 나오는 과정이었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짜 불륜’, ‘위장 취업’ 등 다소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키워드에 대해 김 감독은 “네 명의 인물이 자기들만의 오해에 빠져 진정성 있게 우당탕 하면, 정보를 미리 알고 있는 관객들은 이 인물들을 응원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웃을 수 있지 않을까 했다. 극 자체의 힘을 믿고 나아갔다”고 말했다.
제목에서도 나타나 있듯 키스신도 여러차례 등장한다고 했다. 안은진은 입술 모양이 여러 개 그려져 있는 박경림의 옷 만큼 나올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 감독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열번, 스무번 넘게 찍은 것 같다”며 “그 사이쯤이었던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또 안은진은 “첫 촬영 후 현장에서 (장기용과) ‘100점 케미가 나왔다, 너무 잘 어울린다’ 많이 얘기해주셨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첫 촬영에 긴장하고 갔는데도 그렇게 얘기해주시니 장난이 아니구나 싶었다”고 웃으며 “보고 싶은 모든 게 다 들어가 있다. 귀여움과, 섹시함은 아무래도 공팀장님이 8할 담당하고 있다. 진한 로맨스도 들어가 있고 친구같은 편안한 연애까지 질릴 틈 없이 저희 커플에 빠져드실 것”이라고 전했다.
SBS는 ‘키스는 괜히 해서!’로 수목드라마 재개의 시작을 알렸다. 김 감독은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 SBS 수목이 핫한 라인이었다. PD가 되며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작품에서 그렇게 꿈꾸던 수목드라마 라인업에 첫타자로 출발하게 됐다는 게 영광”이라며 “그만큼 사활 걸고 만들었고 정말 재밌게 뽑혔다고 생각한다. 부활이 아니라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천변’을 뛰어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키스는 괜히 해서!’는 오는 12일 오후 9시 SBS에서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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