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천만배우' 공유, 어차피 잘 될 운명이었나보네요

입력 2016-08-23 09: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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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 숲&NEW 제공
매니지먼트 숲&NEW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공유가 ‘부산행’에 이어 ‘밀정’으로 쌍천만 배우 타이틀을 노린다. 어차피 될 사람은 된다는 말처럼, 공유는 선택과 집중으로 ‘부산행’ ‘밀정’ 그리고 ‘도깨비’까지 2016년 하반기는 일찌감치 공유시대를 예약했다.

지난 7월20일 개봉한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8월22일까지 누적관객수 1,125만2,402명을 기록하며 역대 흥행 13위인 ‘변호인’(1,137만4,610명)을 넘보고 있다. 그야말로 값진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부산행’ 최고 수혜자로 떠오른 공유.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공유는 ‘부산행’의 든든한 최전방 지원군이었다. 공유가 맡은 석우 역은 이병헌, 원빈 등의 배우가 고사한 역할이었다. 주인공이지만, 마동석이 연기한 상화 역만큼 돋보이지 않는 캐릭터이기도 했다. 너무나도 현실적인 보통 사람이었기 때문.

그렇게 고심에 빠졌던 연상호 감독에게 공유가 덜컥 역할을 맡겠다고 했다. 연상호 감독은 헤럴드POP과 인터뷰서 “히어로 영화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평범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했다. 오히려 상화(마동석) 캐릭터가 너무 멋있어서 석우 역은 배우들이 안 한다고 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공유 같은 경우는 그런 부분을 전혀 신경 안 썼다. 자신은 완전히 주목 받지 않아도 괜찮으니 영화 전체 완성도에 집중해달라고 하더라. 공유 덕분에 ‘부산행’은 원톱 중심의 히어로영화가 아닌 군중극 같은 느낌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스로 크게 주목 받고 싶었다면,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선택했을 지도 모르겠다. 공교롭게도 공유는 ‘태양의 후예’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 한동안 로맨틱 멜로에 주력했기 때문에 이미지를 바꿔 보고 싶었다는 공유. 물론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지만 말이다.

‘태양의 후예’가 소위 대박을 치면서 속앓이를 한 배우도 있다고 한다. 대신 공유는 아니었다. ‘부산행’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았고, 이어 국내 개봉과 함께 쉽게 얻을 수 없는 1,000만 배우 타이틀을 획득했기 때문. 흥미로운 건 ‘부산행’과 ‘태양의 후예’ 모두 투자배급사 NEW의 작품이란 점이다. ‘태양의 후예’였거나, ‘부산행’이었거나 공유는 어차피 NEW와 함께 대박이 날 운명이었나 보다.

이와 함께 공유는 오는 9월7일 개봉하는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으로 송강호와 호흡을 맞추며 생애 두 번째 1,000만 돌파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함께 tvN 드라마 ‘도깨비’로 안방극장으로도 복귀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를 타고 훨훨 날았고, 공유는 ‘부산행’을 살렸고, 김은숙 작가는 결국 원하던 공유를 만났으니 모두가 윈-윈 아닌가. 그리고 이제 공유가 정말 쌍천만 배우가 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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