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지우개의 신세계가 소개됐다.
1일 방송된 MBC ‘능력자들’에는 지우개를 수집하는 능력자 마유푸가 소개됐다. 10살 때부터 30년간 지우개를 모아왔다는 마유푸가 모으는 지우개들은 예사롭지 않았다. 우리가 아는 하얀 고무지우개가 아니라 신발 모양부터 곤충 모양까지 마치 피규어를 연상케 할 정도로 디테일함이 들어가 있는 지우개들이 마유푸의 집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자신이 아끼는 지우개로 단화 모양의 지우개를 보여준 마유푸는 거듭 “절대 이걸로 지우면 안 된다”며 애착을 나타냈다.
그간 모아온 2만 3천여 개의 지우개를 집안 가득 정리해 놓은 마유푸의 정성은 한 눈에 보기에도 어마어마했다. 자신이 짠 카테고리만 해도 수십 개, 박스마다 꽉꽉 들어찬 지우개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곽 안에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성냥모양의 지우개부터, 초음파 기계 모양의 지우개, 팔찌 모양의 지우개, 담배 모양의 지우개 등등 학용품이라고 하기에는 장인장신마저 느껴지는 정성이 들어간 모양을 갖추고 있었다.
데프콘은 혀를 내두를 만큼 많은 지우개를 보유한 마유푸에게 남편도 이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물었다. 마유프는 “알고있어요, 포기했대요”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알고보니 지금까지의 소장품들로 출판도 한 적이 있는 말 그대로 전문가였다. 마유푸는 지금까지 지우개를 사는 데 쓴 돈만 5000만 원 정도를 썼다고 밝혔다.
마유푸의 소장품 중에는 한국라면 제품 모양의 지우개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국내의 유명라면들 모양 지우개가 줄줄이 공개되는 가운데 이경규의 꼬꼬면이 보이지 않았다. 은지원이 이를 지적하자 이경규는 꼬꼬면이 없다고 투덜거렸지만 이내 이런 걸 어디서 사냐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마유푸는 한국 제품의 경우는 인터넷을 통해 구매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제작진은 마유푸를 위해 오직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지우개를 선물했다. 바로 ‘능력자들’의 고유 캐릭터 모양을 재현한 고무지우개를 선물한 것. 마유푸는 이날 고무지우개로 재미난 게임을 통해 능력검증에 나서며 시청자들에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