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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CON]“이게, 샤월 컬러” 선녀와 완성시킨 샤이니의 스케치북(종합)

입력 2016-09-04 18: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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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샤이니가 3만여 관객과 함께 독보적인 음악 세계관을 다채롭게 채색했다.

샤이니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SHINee WORLD V’을 개최, 총 3만여 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이날 신곡 ‘Prism’, ‘Feel Good’, ‘투명 우산’, ‘So Amazing’을 비롯한 34곡의 무대를 통해 샤이니만의 독보적인 색깔과 다채로운 음악적 영역을 확인시켰다.

오프닝은 동화 같은 색감이 인상적인 인트로 영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히치하이킹’ ‘Married To The Music’ ‘Why So Serious’ 무대가 강렬한 오프닝을 완성시켰다. 댄스곡으로 시작부터 관객들의 흥을 책임지며 오감만족이 이뤄질 3시간을 예고했다.

이날 공연의 부제는 ‘선녀와 나무콘’. 이를 직접 작명한 태민은 “저희가 나무처럼 끝까지 여러분을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아 진지하게 지어봤다”고 설명했다. 민호는 “그간 많이 못 보여드려서 여러분이 갈증을 느끼셨을 만한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했다”고 전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들의 장기가 각각의 무대에서 잘 드러났다. 키는 ‘줄리엣’에서, 민호는 ‘줄리엣’에서 솔로 댄스 퍼포먼스를 꾸몄다. 태민은 일본 솔로곡 ‘Goodbye’ 한국어 버전으로, 온유와 종현은 미니 2집에 수록됐던 ‘잠꼬대’로 포근하면서도 기억에 꽂히는 음색을 뽐냈다.

볼거리가 화려했다. 의상과 영상이 샤이니 멤버들의 에너지를 극대화시켰다. ‘Color of 샤이니’라는 테마로 진행된 만큼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아트 컬래버레이션 형식으로 참여한 것. 작가 성립과 앤디 리멘터가 공연 영상을, 일러스트레이터 브릿지 십 하우스와 패션 브랜드 참스, 카이가 개성 넘치는 무대 의상을 담당해 감각적이고 독보적인 무대 연출을 꾸몄다.

팬들은 기립과 떼창으로 화답했다. 무대 사이사이를 멘트가 아닌 영상이 주로 채웠고, 관객들은 하나된 목소리로 응원법을 외치며, 멤버들이 의상을 갈아입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공연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샤이니만큼이나 음정과 박자가 정확한 응원 소리에 흥겨움이 배가됐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수장 이수만도 객석을 찾았다. 멤버들은 “선생님이 함께 일어나셔서 타령 같은 춤을 같이 춰주시더라.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외에도 키와 민호는 “우리 팬덤 ‘샤이니 월드’가 흥이 남다르다. 응원법 습득력도 좋고 노래도 잘 한다”고 자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신곡 ‘Prism’, ‘Feel Good’, ‘투명 우산’, ‘So Amazing’이 수록될 9월 새 앨범은 지난해 4월 정규 4집 및 8월 리패키지 이후 1년 이상의 공백기를 깨고 선보여지는 컴백이 될 전망이다. 태민이 “우리 멤버들 정말 치명적이다”고 자찬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공백기 동안 키는 tvN ‘혼술남녀’, 민호는 KBS 2TV ‘화랑: 더 비기닝’, 종현은 국내 솔로 ‘좋아’, 태민은 일본 솔로 ‘굿바이’, 온유는 tvN 예능 ‘먹고자고먹고’ 촬영 및 활동 등으로 바쁜 근황을 보냈다. 민호는 “드라마 촬영과 콘서트 준비를 같이 해서 걱정했는데, 두 가지 모두 잘 마쳐서 다행이다”는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콘서트의 전체적인 구성은 샤이니의 색깔과 이름값을 고스란히 증명하는 자리였다. 샤이니가 직접 자신들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앵콜의 포문을 연 신보 타이틀곡 티징 무대에서 멤버들은 ‘Color of 샤이니’를 제대로 설명했다.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샤이니의 차기작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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