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지진희가 곽시양과 김희애의 연애에 눈물을 머금고 응원을 건넸다.
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고상식(지진희 분)이 강민주(김희애 분)와 박준우(곽시양 분)의 연애를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민주와 박준우는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고상식과 강민주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사건이 있었다. 강민주가 심적으로 힘들었던 날 같이 영화를 본 고상식이 술에 취해 강민주와 함께 잠에 든 다음 입맞춤을 하게 됐기 때문. 강민주는 이를 기억해내고는 고상식에게 “난 이제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민주와 박준우가 연애를 하게 됐더라도 고상식은 어딘가 시원치 않은 감정을 느꼈다. 알게 모르게 강민주를 사랑하고 있던 것. 고상식에게 손목을 붙잡힌 강민주는 그의 팔목에 걸려있던 팔찌를 발견하게 됐다. 강민주는 “나도 같은 팔찌를 가지고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팔찌는 고상식의 아내가 선물로 줬던 것. 이에 고상식은 강민주의 연인이 사고로 사망한 과거 동료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결국 고상식은 시작도 못한 강민주와의 사랑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강민주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준 사람이 자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이에 고상식은 죄책감에 사로잡혀서 박준우와 강민주의 연애를 그저 멀찍이서 응원하는 길을 택했다. 고상식은 강민주에게 “준우 정말 좋은 아이”라면서 그동안 반대해왔던 두 사람의 연애를 적극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민주에 대한 고상식의 죄책감은 날로 깊어졌다. 말을 꺼내야 하는 좋은 타이밍을 기다리던 고상식은 한정식(박성근 분)과의 예상치 못한 만남에 의해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이미 팔찌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이상 한정식이 고상식에 대한 사실을 강민주에게 밝히기라도 한다면 강민주에게 두 번 상처를 입히게 되는 셈이었다. 이에 고상식은 한정식에게 간단하게 인사를 마치고 황급히 자리를 벗어났다.
고상식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한 강민주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팔찌를 가지고 고상식을 찾아갔다. 어렵사리 입을 연 강민주는 “이 팔찌 어떻게 알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고상식은 과거 강민주의 연인과 겪었던 사고를 떠올리고는 괴로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