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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싸이 빅스 아이콘, 중국 예능 결승까지 통편집 '사드 보복?'

입력 2016-09-05 10: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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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방송된 '더리믹스'에 출연한 싸이, 빅스, 아이콘 / 강소위성TV 화면 캡처
지난 7월 방송된 '더리믹스'에 출연한 싸이, 빅스, 아이콘 / 강소위성TV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싸이와 그룹 빅스, 아이콘이 중국 음악 예능 프로그램 방송에서 또 실종됐다.

싸이, 빅스, 아이콘, 몬스타엑스 등이 출연한 중국 강소위성TV EDM 경연 프로그램 '盖世音雄 -Heroes of The Remix'(이하 '더 리믹스')는 4일 종영됐다. 피날레 갈라 및 결승전 형식으로 꾸며진 마지막 녹화에 심사위원 싸이와 1차례 우승했던 빅스, 총 3회 우승 전적이 있는 아이콘이 참가했지만, 이번에도 통편집됐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발표로 인한 중국 내 한류 제재(限韓令)의 영향으로 가수들도 직격타를 맞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방송된 '더 리믹스'에 출연하는 한국 가수들이 지난 달 21일 방송부터 통편집 및 모자이크 처리된 것.

이에 관한 '더 리믹스' 측의 공식적인 이유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회까지 한국 가수들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공식 홈페이지를 장식한 심사위원 라인업 가운데 싸이의 사진만 없었고, 웨이보를 통해 이번 회차 출연 가수를 공지할 때도 빅스와 아이콘이 소개되지 않았다.

지난 달 11일 중국 현지에서 진행된 녹화 현장에서 싸이, 빅스, 아이콘이 레드카펫을 밟는 모습이 당시 '더 리믹스' 공식 웨이보에 게재됐음에도 방송으로는 이런 장면을 확인할 수 없었다. 빅스와 아이콘이 마지막 회에서 각각 부른 '바꿔/와'와 '베이징 베이징' 무대, 싸이의 촌철살인 심사평 역시 방송을 타지 못 했다.

중국어 및 편곡 버전의 퍼포먼스는 방송 아닌 '직캠' 동영상으로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 회 녹화 당시 빅스는 싱글 6집 '하데스' 컴백 준비, 아이콘은 아시아 투어 '쇼타임' 진행에 한창이었다. 바쁜 와중에 연습을 병행한 '더 리믹스' 무대였기에 유독 아쉬움이 남는다.

'더 리믹스'는 한국 출연진의 부재로 완전하지 못한 마지막을 맞게 됐다. 한류 제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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