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뮤즈현장]김재중, 불교용어 외우는 박수무당 변신 “구마키리 가즈요시, 고증 논란 나면 자기 팔라고”(신사: 악귀의 속삭임)

입력 2026-06-09 09:36:40
수정 2026-06-10 16: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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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중/사진=민경빈 기자
배우 김재중/사진=민경빈 기자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김재중이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감독 구마키리 가즈요시/제작 미스터리픽처스) 언론배급시사회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배우 김재중, 공성하가 참석했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 폐신사에 답사를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지고 박수무당 명진(김재중)이 사건을 파헤치며 기이한 악귀와 맞서는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

극 중 김재중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박수무당 ‘명진’ 역을 맡았다.

이에 김재중은 “박수무당 캐릭터인 만큼 처음에는 우리나라 샤머니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공부하려 했다”라며 “하지만 감독님께서는 그런 전형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퓨전화된 느낌의 한국계 무당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적과 문화를 초월한 공통적인 능력을 지닌 인물, 상식적인 선을 넘어서는 능력을 발휘하는 캐릭터를 원하셨다”라며 “혼자 상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감독님과 꾸준히 소통하며 만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재중은 “불교 용어를 외우는 장면도 있는데, 실제 우리나라 무당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더니 감독님께서 ‘괜찮다. 나중에 고증 이야기가 나오면 내 이름을 팔아라’라고 하셨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목사가 신부복을 입고 있는 설정 역시 감독님의 의도라고 생각한다”라며 “색다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연구를 하신 것 같고,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덧붙였다.

‘658km, 요코의 여행’을 통해 제25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본상까지 3관왕 수상, ‘#맨홀’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을 받은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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