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다영 인턴기자]故 명국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3년이 흘렀다.
고인은 2023년 8월 19일 인천 남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6세.
당시 故 명국환의 비보는 사망 후 약 2주가 지난 뒤에야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故 명국환을 무연고자로 알고 있던 요양병원에서 뒤늦게 대한가수협회에 연락하며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한가수협회에서는 직접 장례를 주관했고,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들은 “고인이 거주지 지자체가 운영하는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셨는데 직계 가족이 없어 무연고자인 줄 알고 연락을 못 했다. 이 분이 가수라는 걸 알고 가수협회로 연락이 와 뒤늦게나마 장례를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故 명국환은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자격으로 국립괴산호국원에 안장됐다.
국민의 상처를 위로한 공로로 2014년 대중문화 예술상 보관문화훈장까지 받은 故 명국환. 그의 목소리는 아직도 우리의 마음을 깊이 울리고 있다.
한편 1927년 황해도 연백군 연안 읍에서 태어난 故 명국환은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월남해 군에 입대했고, 서부전선에서 복무했다. 전쟁 후에는 ‘백마야 우지마라’를 시작으로 ‘아리조나 카우보이’, ‘내 고향으로 마차는 간다’, ‘방랑시인 김삿갓’ 등을 히트시켜 큰 사랑을 받았다.
故 명국환은 2022년 12월 방송된 ‘특종세상’을 통해 월세 23만 원의 반지하 단칸방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혼자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당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은 故 명국환은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의심 소견이 나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kimdayou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