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운동대신 웃음을 주는 남자 이규한이 돌아왔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운동을 하러 와서 웃음을 안기고 가는 배우 이규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싱 선수 출신으로도 활약한 바 있는 이시영은 이날 큰 관심사였다. 평소에도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며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는 이시영에 이규한은 “평소에도 복싱말고 하는 운동이 따로 있어요?”라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가벼운 러닝 등 유산소 운동을 즐긴며 마라톤 대회에도 나간 적이 있다는 이시영의 말에 이규한은 고개를 내저으며 “왜 그러고 살아”라고 타박했다. 이시영이 처음 나간 마라톤 대회에서 주변의 시선을 신경쓸 틈도 없이 땀이며 침을 흘렸다는 말을 이규한은 진중하게 듣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지나치지 않고 이규한은 “마라톤 하는 사람들이 선그라스 끼는 이유가 있어”라며 표정관리가 되지 않아서라는 것을 얼굴로 직접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규한은 80년생으로 최정원은 81년보다 한 살이 많아 남성 출연진들 중 간신히 막내를 모면했다. 나이로 따졌을 때는 당연히 이규한이 형이었고, 최정원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데뷔 년도를 물었다. 그러나 자신보다 데뷔가 앞서는 이규한의 대답에 최정원은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규한은 이에 “어떻게 동생이라도 선배 소리가 듣고 싶었던 거야?”라고 깐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목소리가 약간 깐족거린다는 지적에 이규한은 “무슨 소리에요”라고 갑자기 중저음으로 톤을 조절했다. 이어 목소리가 예능 전용톤이라고 우기기 시작했다.
강호동은 족구편 이후로 새로운 종목에 합류한 이규한에 대해 묻는 말에 “다리가 그냥 보행용이야”라고 말했다. 강호동이 “그냥 일상생활에서만 사용한다”고 말하자 이규한은 “가끔 제 다리에 제가 걸려서 넘어지기도 해요”라고 한 마디도지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규한은 사실 족구편 이후에 ‘예체능’에서 전화가 올지는 몰랐다며 “와보니 이유를 알겠다, 운동 때문에 부른 건 아니다”라고 수긍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수근은 자각을 하는 모습에 “운동이 아니라 해설 때문에 부른거다”라고 말했고, 이규한은 “진짜?”라고 놀라는 눈치를 보였다. 이수근은 “목소리가 해설톤이잖아요”라고 말했고 이규한은 알면서도 씁쓸해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사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