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서강준♥안은진, 현실 연애 베일 벗었다…2.6%로 스타트

입력 2026-09-13 10: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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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유니켐
사진=KBS, 유니켐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서강준과 안은진의 현실적인 10년 연애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2일(토) 방송된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첫 회에서는 태초의 모습부터 아낌없이 보여준 7살에 처음 만나 질풍노도의 시기와 남사친-여사친을 거쳐 26살에 연인이 된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가 10년 연애 끝에 결혼이 아닌 결별을 선택하는 과정이 전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2.6%를 기록했다.

서로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오랜 시간 봐온 이들에게 시간은 무의미할 정도로 당연히 함께 흐르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가며 반짝이던 사랑 대신 무거운 현실의 짐을 견뎌내야 했을 땐, 어쩔 수 없이 갈등이 드리워졌다.

첫 방송부터 서강준과 안은진의 하이퍼리얼한 연기는 이러한 사랑의 민낯에 자연스러운 설득력을 부여했다.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남궁호와 이미도의 일상에는 10년이란 시간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익숙한 사랑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었다. 하지만 결혼 앞에서 이들 연인의 속도와 감정은 어긋났다.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대기업 직장인 남궁호와 달리, 영화감독 이미도는 여주 송해나(송지우)와의 불화로 어렵게 들어간 영화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

게다가 성인영화 연출을 맡아 남주의 신음소리나 디렉팅하는 게 그녀가 던져진 진창 같은 현실이었다. 하지만 이미도가 죽기보다 보여주기 싫었던 이 비참한 상황은 결국 들통이 났다. 이에 걱정과 서운함이 뒤섞여 쏟아낸 남궁호의 말들은 이미도에게 가장 아픈 곳을 찌르는 비수가 됐다.

안정과 설렘, 책임감 등 복합적인 감정 속 두 사람은 결국 이별을 택했다. 이미도는 자신을 더욱 초라하게 만드는 그 사랑에 결국 “너 때문에 난 내가 점점 싫어져”라며 이별을 선언했다. 그렇게 10년의 연애가 끝난 그날, 사실 남궁호가 이미도 몰래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했던 사실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방식이 어느 순간 서로를 힘들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결별을 선택한 다음 날 아침, 남궁호는 잠결에 이미도에게 모닝콜을 걸었고, 그녀 역시 “알라뷰. 사랑해. 쫑쫑”이라는 그들만의 아침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전날 자신들이 헤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동시에 비명을 지르는 두 사람.

여기에 새로운 감정의 변수가 될 ‘다른 너’도 등장했다. 남궁호는 회사에서 자신이 고민하던 제품의 문제점을 단번에 짚어낸 당돌한 후배 박수아(조아람)와 처음 마주쳤고, 이미도는 영화 하차 합의를 위해 제작사 법률대리인 한태승(이주안)과 악연 같은 첫 만남을 가졌다.

남궁호와 이미도가 헤어진 바로 그 순간, 두 사람 앞에 나타난 한태승과 박수아가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를 높였다.

한편, 에필로그에서는 남궁호와 이미도가 친구에서 연인이 된 그날이 드러났다. 그때도 친구를 잃을까 연인이 되는 게 두려웠던 이미도를 잡은 건 남궁호였다. 첫눈이 내렸던 날, “사귀고 헤어지는 뻔한 수순은 우리한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남궁호의 고백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사랑은 9번의 첫눈 기념일을 지나 결국 10번째 첫눈이 오기 전 끝을 맞았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2회는 오늘(13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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