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권진아가 당찬 데뷔 앨범을 준비했다.
권진아는 19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정규 앨범 ‘웃긴 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 ‘끝’과 수록곡 ‘쪽쪽’, ‘스물’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데뷔 앨범을 정규 형식으로 선택했다. 권진아는 총 8트랙 가운데 4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외에도 라디, 디어, 선우정아, 박재범, 차차말론, 베이빌론, 샘김 등 트렌디한 뮤지션들의 참여를 통해 앨범 전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끝’은 라디가 작곡, 안테나 수장 유희열이 작사한 발라드 노래다. 이별을 직감한 남녀가 헤어지는 순간을 가사에 녹여냈다. 권진아의 섬세한 감성과 흡인력 강한 보컬이 잘 드러난다. 자유로운 완급 조절과 쓸쓸한 정서가 녹아있는 음색이 돋보인다.
뮤직비디오에도 신경 썼다. 권진아는 “새벽 5시에 촬영이 끝났다. 마지막 신이 오열 장면이었는데 유희열 대표님이 다그쳐서 서러움에 운 것 같다”며 “다이어트 때문에 힘들었다. 일주일 만에 복싱 선수 체급 조절하는 것처럼 살을 뺐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그래서 이날 0시 공개되자마자 3개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권진아는 “정말 몰랐다. 되게 좋다. 가슴이 뛰고 떨려서 어제 밤에 한 시간도 못 잤다”는 소감을 전하며 “1집부터 잘 될 거란 생각은 안 했다. 그래도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3’ 권진아, 샘김, ‘K팝스타 4’ 이진아, 정승환으로 구성된 ‘안테나 엔젤스’ 가운데 세 번째로 정식 데뷔하게 됐다. 앞서 샘김이 지난 4월, 이진아가 6월 데뷔 앨범에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담아낸 바 있다. 정승환은 11월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유희열이 이날 쇼케이스를 깜짝 방문했다. 그만큼 애정이 남다르다. 유희열은 “권진아가 정말 열심히 힘들게 했다. 정말 노래를 잘 한다. 회사가 준비가 안 돼서 늦게 데뷔하는 게 미안할 정도”라고 칭찬했다. 또 “양현석이 밤에 음원차트를 캡처해서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냈다. 본인이 더 기쁘다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권진아는 “활동 이후에도 계속 자작곡을 쓸 계획이다. 자작곡을 써본 경험이 제게 많은 자양분이 된 것 같다. 음악에 대해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다”면서 “존박 오빠님과 함께 듀엣을 해보고 싶다. 제게는 슬프면서도 따뜻한 감성이 있는 것 같다. 제 노래를 듣고 위로받았다고 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뿌듯하다. 앞으로도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여전히 큰 음악적 욕심을 나타냈다.
한편 권진아는 앞으로의 목표로 "앨범 프로듀싱과 뮤직비디오 기획까지 모두 제가 할 수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