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탑의 진중하고 솔직한 심미안이 엿보인다.
19일 네이버 'V앱+' 빅뱅 채널을 통해 '탑 온 에어 TTTOP X Sotheby's'가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세계적인 경매사회 '소더비'와 함께 손을 잡은 탑은 개런티 없이 아트 큐레이터로서 1년 동안 활동했다. 미술 전공이었던 외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미술을 친숙하게 접해온 그는 한때 억지로 그림 공부를 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냥 음악 듣는 것을 더욱 좋아했고, 그리는 것보다 보는 것이 더 좋았다"고 언급했다.
탑은 이번 방송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은 회화 작품을 소개했다. 미국 현대 작가 조나스 우드의 페인팅을 소개하며 처음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가 연상되는 작품이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원근감을 헷갈리게 만드는 평면적인 기법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매력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해당 작품에 대해 "화려한 컬러를 촌스러움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어 우아하고 세련되게 표현했다"며 전문적인 해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스티로폼 은색으로 한 공간을 덮어놓고 관객들에게 뾰족한 도구를 건네 낙서를 유도한 작품을 소개했다. 이때, "승현이 대성이 사랑해"처럼 자유로운 내용의 낙서를 했다고 장난스럽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탑은 해당 작품을 소개하면서 "미술은 작가의 기본적인 개념을 무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이 자유롭게 받아들이는 부분"이라고 언급하는 한편, "그런 점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생각된다"고 의견을 더했다.
한편, 개인적으로 작품을 수집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나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신중하게 생각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좋아하는 작품이 많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모습이 엿보였다. 이후 "모든 작품은 아름다워야 한다. 미술은 이 세상에 없던 개념을 내세우고 철학을 내세우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 작품이 얼만큼 설득력을 가지느냐가 관건"이라며 미술에 대한 깊은 생각도 드러냈다. 진행자에게 "어떤 음식이 맛있겠는가"라고 물으며 "미술 역시 그냥 아름다운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감상태도를 묘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