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아수라' 황정민 "절대악 시장役, 정나미 떨어지게 연기"

입력 2016-09-21 16: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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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아수라’ 황정민이 절대악역 연기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21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제작 사나이픽처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난 박성배 시장이 그렇게 나쁘게 생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은 “박성배는 물론 나쁜 새끼다. 하지만 그냥 박성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할수록 다중적인 인물이라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편안하게 생각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정민은 ‘신세계’ 정청과는 또 다른 절대 악 박성배 시장 역에 대해 “솔직히 악역이란 걸 하게 되면 고민이 된다. 당연히 전작과 연기톤이 비슷하면 어떡하나 하고 말이다. 하지만 난 스스로 믿는 게 있다. 이야기가 다르고 인물이 다르기 때문에 인물에 대해 집중하고 고민하면 나도 모르는 박성배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나도 궁금해하면서 연기한다. 큰 화면으로 내 얼굴을 오늘 처음 봤다. 나도 내가 저랬나 싶을 정도로 구경하면서 봤다”고 밝혔다.

이어 황정민은 “나도 고민을 했더니 조금씩 변화가 있구나 싶었다. 허투루 이 작품을 한 건 아니구나 하고 스스로 이야기를 하는 거죠”라며 “곽도원도 검사 역을 많이 해서 부담스러워 했듯이 나도 악역이라 걱정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박성배 시장이 정나미 떨어지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또, 롤모델이 없다고 했는데 찾아보면 많이 있다. 뉴스에도 있다. 영화에서처럼 악행을 저지르진 않았지만 겉과 속이 다른 분들이 뉴스에 많이 나오지 않나. 롤모델이 너무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비트' '태양은 없다'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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