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 현빈♥손예진 부부 첫 동반 수상→이성민 첫 수상의 감동까지…다시 소환한 ‘청룡’ 영광의 순간들

입력 2026-11-03 16:21:28
    • 복사완료!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에 참석한 배우 현빈(왼쪽부터), 손예진, 이성민, 박지현, 안보현, 김도연/사진=민경빈 기자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에 참석한 배우 현빈(왼쪽부터), 손예진, 이성민, 박지현, 안보현, 김도연/사진=민경빈 기자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지난해 한국 영화에 한 획을 그은 배우들이 다시 한번 그날의 영광을 기념했다.

오늘(3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지난해 청룡영화상 수상 배우들과 함께하는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제46회 청룡영화상 수상자 배우 현빈, 손예진, 이성민, 박지현, 안보현, 김도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는 영화제의 오랜 전통으로 한 해를 빛낸 배우들의 성취를 손자국으로 남기며 한국 영화의 역사를 이어가는 자리다.

현빈/사진=민경빈 기자
현빈/사진=민경빈 기자

지난해 영화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과 청정원 인기상까지 2관왕을 기록한 현빈은 영화에서 안중근의 신념과 인간적인 고뇌를 깊이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현빈은 자리에 참석한 소감으로 “대기실에 있는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새삼스러웠다”며 “당시 수상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오늘은 안 떨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인물을 연기한 것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시금 떠올렸다

그는 “인물에 대한 책임감에 조금은 무겁고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면서 “사형대에서 마지막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마지막 장면으로 찍었는데, 촬영 후에 꽤 오랜 시간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현빈/사진=민경빈 기자
현빈/사진=민경빈 기자

그에게 ‘청룡영화상’의 의미는 더 나아가고 싶은 욕심이었다. 현빈은 “청룡영화상을 받고 나서 이 상을 다시 한번 손에 쥐고 싶다는 욕심도 생긴다. 그만큼 또 많은 작품을 하고 싶어서 이 자극이 저한테는 굉장히 크게 온 것 같다”며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다짐했다.

손예진/사진=민경빈 기자
손예진/사진=민경빈 기자

지난해 여우주연상은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손예진은 현빈과 함께 첫 부부 청룡영화상 주연상이라는 영예를 누렸다. 이에 손예진은 “집안의 경사”라고 표현하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도 기념비적인 20년 만의 수상이라고 말했다.

손예진은 “데뷔해서 처음 이루고 싶었던 꿈이 오디션을 보지 않게 해달라는 것, 그리고 두 번째 소원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게 해달라는 거였다”라면서 “처음에 상을 받고 꿈을 이뤘다 싶었는데, 20년 후에 다시 받아서 너무 꿈만 같고, 다시 받기까지 오래 걸렸다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청룡은 보다 빨리 받겠다”고 다짐했다.

손예진/사진=민경빈 기자
손예진/사진=민경빈 기자

손예진은 영화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청룡영화제는 영화인들에게는 가장 값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청룡영화상이 앞으로도 정말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고, 영화인들의 축제로 오래 남되 저는 그 속에서 저만의 역사를 계속 써나가고 싶다라는 욕심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성민/사진=민경빈 기자
이성민/사진=민경빈 기자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영광은 남우조연상 이성민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청룡영화상에서 첫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한 이성민은 “살면서 이런 기회가 잘 오지 않는데, 저에게도 이런 특별한 기회가 와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당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박희순을 언급하지 못한 것을 다시 조명하며 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청룡영화상 수상으로 한국 영화 역사에 나의 작은 흔적을 남기게 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박지현/사진=민경빈 기자
박지현/사진=민경빈 기자

박지현 역시 영화 ‘히든페이스’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첫 청룡영화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지현은 “그때 상을 받을 땐 꿈만 같았는데, 손도장을 남긴다고 하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며 “굉장히 영광스럽고 한국 영화의 역사 속에 제 이름과 손을 남길 수 있어서 뜻깊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생일과 같은 날 개최된 ‘청룡영화상’이 꼭 선물과도 같다고 말했다.

안보현/사진=민경빈 기자
안보현/사진=민경빈 기자

안보현은 지난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로 신인남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보현은 이날 청룡의 순간을 되새기며 “제 인생에서 그렇게 큰 축하를 받아본 적이 처음이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고 어렸을 때부터 배우를 하고 싶다는 꿈을 다시 한번 깨우친 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안보현은 올해가 데뷔 10년 차다. 안보현은 이와 관련해 “고민하고 생각했던 시간들이 저를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라 앞으로도 더 채찍질하고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도연/사진=민경빈 기자
김도연/사진=민경빈 기자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의 김도연은 “스크린에 데뷔하자마자 청룡영화상에서 수상까지 한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지금 이 자리에 오니까 영화 엔딩크레딧에서 제 이름이 있었던 순간이 떠오른다”고 벅참을 드러냈다.

그리고 김도연 역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한 이후 꼬박 10년이 흘렀다. 그는 “배우로 전향하며 고민하고 혼란스러워했던 시간이 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지난 10년간 했던 생각들과 경험들을 이제 많이 표현하겠다. 청룡은 제 배우 생활의 첫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배우 현빈(왼쪽부터), 손예진, 이성민, 박지현, 안보현, 김도연/사진=민경빈 기자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배우 현빈(왼쪽부터), 손예진, 이성민, 박지현, 안보현, 김도연/사진=민경빈 기자

한편, 다음 영광의 손자국 주인공이 공개될 제47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5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als@heraldcorp.com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GOLDEN HOUR : Part.6
에이티즈, 뭉칠수록 강해진다
'BAD' 신드롬 이어갈까...11월 13일 컴백
GOLDEN HOUR : Part.6
#이달의 영화
실낙원
연상호 감독 신작
'얼굴' 잇는 저예산 프로젝트
실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