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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②]돌아온 '미래일기', 제2의 '복가' '마리텔' 탄생일까

입력 2016-09-30 07: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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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미래일기', 또 하나의 킬러 콘텐츠를 기대해도 될까.

29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가 방송됐다. 시간 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특별한 하루를 정해 살아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로, 최근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등장하는 '타임워프'라는 소재를 예능에 접목시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첫 회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부부 박미선·이봉원과 UFC 파이터에서 ‘예능 파이터’로 종횡무진 활동 중인 김동현, 연예계 채무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이상민이 출연했다. 이들은 각각 수십 년 뒤의 미래를 설정해 하루를 지내보기로 했다.

20년 뒤로 간 이상민은 결혼과 재산, 직업 등이 모두 만족스러운 상태였다. 하지만 하필 그가 간 곳은 인생의 마지막 날이었다. 이에 그는 자서전 작성과 엄마와의 만남에 나섰다. 박미선과 이봉원은 멋진 할머니와 세련된 할아버지를 꿈꾸며 각각 77세와 81세의 삶을 선 체험했다. 김동현은 어머니와 여행을 떠나 다정하고 마음 여린 큰 아들의 모습을 선보였다.

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파일럿으로 기획되어 지난 2월 8일 첫 선을 보였던 '미래일기'는 시청률 8.5%(TNMS 수도권기준)를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이는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독특한 소재로 감동은 물론, 유쾌한 웃음까지 녹여낸 덕분이다. 처음에는 스타들의 특수분장에 눈길이 가지만, 나중에는 이들이 펼치는 이야기에 이입하면서 빠져들게 되는 것. 정규 편성된 '미래일기' 역시 이 매력은 여전했다.

하지만 달라진 점도 있었다. 파일럿 출연자인 안정환이 MC이자 미래여행 클럽장으로 나섰다. 그는 앞서 함께 했던 제시, 미래를 못 가본 이들을 대표하는 허경환 등과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봤다. 관찰자를 통해 시청자와의 공감지수를 높이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담긴 선택이었다.

일부를 보완하고 돌아온 '미래일기'는 파일럿 단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정규 편성이 되었다는 점에서 '복면가왕'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공통점이 있다. 현재 이 두 프로그램은 현재 MBC 예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미래일기'가 지향하는 바 역시 이것일 것이다. 신선함으로 중무장한 '미래일기', 긴 호흡으로 제2의 '복면가왕' 혹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될 수 있을까. 시청자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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