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동건과 조윤희의 살벌한 전쟁이 그려졌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는 밀어내려는 이동진(이동건 분)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양복점에 발붙이고 있으려는 나연실(조윤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연실은 당장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에도 이날 임금을 받았으니 양복배우겠다고 선언했다. 사장으로 오기는 했으나 양복점 일을 배우러 온 이동진이 여유롭게 책을 읽고 있자 나연실은 “양복 일 배우겠다고 온 사람이 하루종일 책이나 읽고 있고”라며 배삼도(차인표 분)에 귀띔했다. 별 신경 쓰지 않는 배삼도와 달리 이동진은 “이봐요 댁이 상관할 바 아닙니다”라며 “신경 꺼요, 내 스타일이니까”라고 경고했다.
양복점을 찾아온 첫 손님은 이만술(신구 분)가 10년 전 만들어준 부친의 양복을 똑같이 만들기를 원했다. 이동진은 “이 수트는 만든 지 오래돼서 유행이 좀 지나갔는데”라고 염려했지만 취업을 해 첫 출근을 하게 된 손님은 꼭 이와 같은 양복을 입고자 했다. 손님과 상담 중인 마스터 배삼도에게 차를 가져다주던 나연실은 의도적으로 이동진에게만 차를 가져다주지 않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치수를 재는 배삼도를 지켜보는 이동진에게 기록지를 가져다준 나연실은 “사장님이 쓰셔야죠, 마스터가 직접 쓸 수는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이 서툰 이동진이 헤매자 나연실은 종이와 펜을 뺏어들고 일을 도맡아했다.
이동진은 나연실의 존재가 신경 쓰여 당장 집에 보내자고 날뛰었지만 배삼도는 “좀만 참어 시간되면 어련히 알아서 갈까”라고 선을 그었다. 배삼도와 금촌댁(이정은 분)은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회식자리를 만들었다. 배삼도가 왜 남성복을 배우고 싶냐는 말에 나연실이 아버지의 꿈이 테일러였다고 하자 이동진은 이를 비웃으며 “급조한 티가 난다”고 판을 엎었다. 빈정이 상하지만 치사하고 더러워도 양복점 일만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나연실은 올라오는 화를 꾹 눌러 참았다. 그러나 결국 술이 사고를 치고야 말았다. 나연실은 “해태눈깔 당신이 나를 싫어하는 건 내가 당신의 치부를 많이 알고 있어서”라고 운을 뗐다. 치부를 말해보라는 이동진의 말에 나연실은 저수지 사건, 민효주(구재이 분)와의 부부싸움 등 그간의 일들을 폭로했다. 급기야 진상이라는 이동진의 말에 나연실은 개진상이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나연실은 다음날 요구르트 아줌마로 양복점 앞에 나타나 이동진을 놀라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