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조세호가 꽃길 합류에도 불안함을 떨쳐내지 못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 5회에는 극적인 환승권 사용으로 꽃길에 합류하는 만년 흙길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세호를 비롯해 서장훈, 안정환, 유병재는 저녁을 먹고 난 후 설거지를 걸고 미니퍼팅 대회를 펼쳤다. 불운의 아이콘 조세호는 역시나 미니퍼팅 대회에도 당첨되며 설거지 독박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 순간, 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조세호가 금색 환승권을 꺼내들었다. 실시간투표 이후 있었던 환승권 추첨에서 조세호가 환승권을 뽑았던 것.
모두가 허탈감에 쓴웃음을 짓는 사이 조세호는 “아까 오면서 몰래 노래도 하나 제대로 만들어 놨어요”라며 내심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공식 흙길 집주인 조세호와의 이별에 남아있는 멤버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유병재는 “아까 저한테 보여줬잖아요, 2개 보여줬잖아요”라며 꽝을 보여줬던 것을 지적했지만 이는 조세호가 미리 쳐둔 덫이었다. 서장훈과 안정환의 속은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꽝손연합 아재들은 그토록 소원하는 환승권을 이날만 해도 조세호가 두 개나 뽑았기 때문. 형들 마음이야 어떻든 이곳을 벗어나게 된 조세호는 발걸음도 가볍게 집을 나섰다.
하지만 정작 꽃길집으로 이동하는 조세호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내심 이재진이 자신을 흙길집으로 돌려보낼까 무서웠기 때문. 꽃길집으로 들어서면서부터 조세호는 완벽한 저자세였다. 다시 가라며 으름장을 놓는 은지원에 조세호는 젝스키스의 노래까지 부르며 능동적 딸랑이 모드에 돌입했다. 문을 열어주고 그간 고생한 조세호에게 치킨을 대접하면서도 은지원은 “일단 짐을 풀지 말고 있어 봐”라고 말해 긴장시켰다.
조세호는 자신의 애절함을 표현하려고 “오면서 저 되게 행복한 노래 들었거든요”라며 노래를 틀어줬다. 이에 은지원이 “우리 노래도 좋은 노래 되게 많은데”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조세호는 이재진이 따라준 콜라를 들며 “제가 사약 마시듯이 이걸 마시겠습니다”라며 원샷을 했다.
그러나 이런 우려와 달리 조세호는 하룻밤을 무사히 꽃길집에서 보낼 수 있었다. 조세호는 아침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이재진과 한 침대에서 잤다고 털어놓으며 “은 이사님이 갑자기 깨우셔가지고 ‘조세호를 흙길로 보내겠습니다’ 해가지고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실제 은지원이 밤중에 친 장난에 조세호가 흐느끼는 화면이 화면에 나타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