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배우 수애가 '역대급 망가짐'을 예고하고 나섰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연출 김정민) 측은 여주인공 수애의 첫 촬영 스틸을 4일 공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사진 속 수애는 양 볼과 코 끝을 빨갛게 물들인 '취수애'로 변신, 러블리 코믹 본능을 폭발시킨다. 리얼한 수애표 만취 연기도 픽 웃음을 자아낸다. 이같이 수애는 처음 공개한 스틸부터 심상치않은 기운을 풍기며 역대급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 분)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분)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수애는 극중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 역을 9년만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복귀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홍나리 캐릭터는 꽤 매력적이다.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난 워너비 스튜어디스지만, 퇴근 후에는 허술미를 장착해 어떤 순간에도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하는 ‘본투비 매력녀’라고. 이에 제작진은 벌써부터 “러블리 끝판왕”이라며 수애의 연기 변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그 어느 때보다 수애의 연기 변신이 기대감을 자아내는 이유는 2007년 ‘9회말 2아웃’ 이후 9년만에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 때문에 수애에게 로맨틱 코미디는 다소 생소한 장르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간 수애는 '아테나:전쟁의 여신' '천일의 약속' '야왕' '가면' 등 비교적 무거운 드라마에서 무게감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연기파 배우다. 그런 그녀가 오랜만에 조금은 내려놓고 가볍고 사랑스런 캐릭터로 돌아온다니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다.
이같이 망가짐을 불사한 수애는 안방극장을 '공블리 마법'에 빠트린 마성의 '로코 장인' 공효진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과 고경표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삼각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공효진은 시청률을 2배가량 상승시키는데 일조하며 흥행몰이 중인 배우다.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되든지 자연스럽고 현실 같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가감 없이 선보여 온 공효진은 '질투의 화신'에서도 애교부터 눈물, 슬픔, 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다채롭게 표현해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사랑에 빠지면 소녀처럼 변해 좋아하는 마음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등 사랑스러움의 극치를 선사, 연애욕구를 무한 자극하고 있는 공효진은 가슴 설레는 로맨스부터 유쾌하고 사랑스러움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로코퀸’의 위엄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한편 수애의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수애 외에도 김영광, 이수혁, 조보아 등이 출연한다. 물론 동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수애는 공효진이라는 강력한 로코 전문 배우에 대적할 수 있을까. 일단 수애는 첫 장부터 '취수애'라는 강력한 카드를 내민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