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달의 연인'의 상승세가 월화극 2위로 굳혀질 수 있을까. 극 전개에 있어서도, 월화극 대전도 본격적인 2막이 열렸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12회는 전국기준 7.9%를 기록했다.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동률이자 지난 11회 방송분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달의 연인'은 이처럼 중반부 이후 반등의 기회를 조금씩 엿보고 있다.
사실 시청률을 제외한다면 그간 다른 평가지표에서 '달의 연인'은 훌륭한 성적을 받아왔다. 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주간인기채널 1위에 등극하는 등 꾸준한 화제성을 얻었다. 매회 방송말미 공개되는 다음 회 예고편 역시 매번 100만 뷰를 훌쩍 넘기고 있다.
국외 반응도 남다르다. 현재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의 아시아 지역과 호주, 북미, 남미 등 해외에 여러 가지 플랫폼으로 동시 방송되고 있는데, 아시아 최대 영상 채널로 손꼽히는 유쿠(YOUKU)에서 평점 9.9를 받고 총 조회수 13억 뷰를 돌파했다. 앞서 KBS 2TV '태양의 후예'가 세운 최단기간 10억 뷰 달성 기록도 경신한 바 있다. 대만 VOD 서비스, 미주지역 동영상 플랫폼, 일본 KNTV 방영, 중국 포털 검색어 차트에서 역시 나날이 인기를 입증하는 중이다.
본격적인 2막에 돌입하며 시청률도 함께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4황자 왕소(이준기 분), 해수(이지은 분),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의 운명적인 러브라인 및 황권경쟁은 물론 3황자 왕요(홍종현 분), 충주원 황후(박지영 분)의 권력욕과 13황자 백아(남주혁 분), 10황자 왕은(백현 분) 각각의 로맨스도 본격화됐다.
'달의 연인' 측은 태조(조민기 분)의 죽음 이후 벌어질 처절한 소용돌이, 각성한 왕소와 흑화한 왕욱의 물러설 수 없는 대립, 황실 사람들의 욕망이 이끄는 편 먹기와 재편 등을 2막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극의 분위기는 한층 묵직해졌고, 해수뿐 아니라 황제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긴박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저력이 2막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남다른 화제성, 글로벌 인기와 더불어 국내 시청률 역시 두 자릿수에 들어서며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조의 죽음과 함께 무장한 왕소와 왕욱의 칼싸움이 예고된 '달의 연인' 13회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