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김윤서가 모든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영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69화에서는 채서린(김윤서 분)이 예고된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 가장 먼저, 유강우(오민석 분)와 함께 지냈던 집에서 내쳐진 후 회사에서도 해고를 당한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서린이 엄마라고 알고 있는 유마음까지도 그녀보다는 강지유(소이현 분)에게 더욱 큰 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자신을 홀로 미국에 보내려 했던 서린에게 큰 두려움과 거부감을 느낀 것. 앞서 술에 취해 아무도 자신 곁에 없다는 푸념을 뱉었던 그대로 마음은 물론 발을 들일 곳조차 사라진다.
"나도 생각이 있어.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라고 말한 후 회사를 나오며 무언가를 결심한 듯 미소를 보이던 서린은 기자에게 연락을 한다. 그녀는 그간 모은 강우와 지유의 다정한 사진들을 건네며 "꽤나 추잡한 스캔들이죠"라고 말한다. 불륜 스캔들을 폭로하는 방법으로 강우와 지유를 곤경에 빠트리려는 생각을 보인 것이다.
여전히 서린의 곁을 지키고 있는 인물은 딱 한 명, 오동수(이선구 분)가 있지만 그녀에게 동수는 심부름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가 서린에게 보고를 하며 말을 짧게하자, 눈을 부릅뜨며 "말 똑바로 안해? 어디서 반말이야. 너까지 나 얕잡아 보는 거야? 나 채서린이야 채서린"이라고 소리치며 표독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이후에도 현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금 마음이를 외치며 자신을 찾아온 서린을 향해 지유는 "결국 넌 너를 위해서 네가 채서린이 되고 싶어서 마음이가 필요한 거구나"라고 일침을 놓는다. 이어서 "네가 마음이를 살려주고 키워준 건, 그래 인정할게 하지만 고맙다는 말은 못하겠다"라며 서린으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결국 경호원들에 의해 막혀 집에 들어갈 수 없던 서린은 반쯤 넋이 나간 상태로 길을 방황한다. 그녀는 이 순간에도 멀찍이서 자신을 쫓아오던 동수를 향해 "너도 떠나지 그래 다들 나 싫다고 떠나는데 다들 날 버리는데 너도 떠나지 그래"라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인다. 동수를 향해 "나 안 뺏겨. 절대 안 뺏겨. 내가 할 수 있는 건 모두 다 할 거야"라며 무시무시한 반격을 준비하는 서린 앞에 어떤 위험과 처참한 몰락이 기다리고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