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파채 커플이 탄생했다.
5일 첫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음식탐정’에는 결승경합에 진출한 채낙영-홍윤화, 유방원-돈 스파이크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승경합에서는 음식 이름이 먼저 밝혀졌다. ‘진주면’ 자칫 지명을 가리키는 것 같기도 한 이름은 도통 감이 잡을 수 없었다. 훈민정음으로 표기된 고증으로 단서로 주어지기는 했어도 양팀 모두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아나운서 출신의 박지윤이 직접 소리 내어 읽어줬지만 이도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경합 시간이 주어지고 채낙영은 낯선 문자들 사이에서 닭 육수를 유추했다. 이에 홍현화는 “썰으라는 말은 뜯으라는 거 아니냐”고 거들었다. 유심히 고서의 문자를 바라보던 채낙영이 “녹말 묻혀서 국물에 넣고 걸쭉하게 하는 건가보다”라고 하자 홍현화 역시 동의하는 등 당차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의기투합했다. 그러나 두 번째 힌트로 주어진 조세호의 시식 소리에 두 사람은 면을 확신했다. 소리와 ‘진주’라는 이름에서 정답에 접근한 상대팀과 달리 홍현화와 채낙영은 헤매는 기색이었다.
급기야 홍현희는 “진주가 찢는다는 뜻 아니에요?”라며 앞에 높인 대파 찢기에 나섰다. 채낙영이 이에 “고기를 찢으라는 거 아니야?”라고 하자 “그것도 찢고 이것도 찢고”라며 손을 바쁘게 놀렸다. 화면으로 이를 지켜보던 조세호는 “파면될 것 같다”고 말장난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참관하던 주우재가 면은 아닌 것 같다며 수제비 같다는 말에 고기로 면을 내겠다던 채낙영은 솔깃하는 듯 했다.
주우재는 아예 본격적으로 나서 조리대로 다가와 수제비 종류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윤화는 “진주귀걸이를 한 여자 머리처럼 길게 하라는 것 같은데”라며 ‘면’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다. ‘녹말을 뇌여 무쳐’라는 말에 녹말을 물에 개여서 묻히라고 해석한 홍윤화, 채낙영 팀은 이번에도 헛다리를 짚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가 감자떡까지 거론하며 설득해서야 뒤늦게 감을 잡은 홍윤화 채낙영은 뒤늦게 고기면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많은 시간이 경과한 뒤였다. 결국 우승은 돈 스파이크와 유방원이 가져갔다. 하지만 홍윤화와 채낙영은 듯밖의 웃음을 안기며 ‘파채 커플’로 등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