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한식대첩’ 강원도vs경상남도, 위인을 통한 食토리텔링(종합)

입력 2016-10-12 21: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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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위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음식들이 등장했다.

12일 tvN과 O’live에서 동시 방송되는 ‘한식대첩4’ 3회에는 지난 주 충청북도와의 끝장전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경상남도와 타지역이 다시 한 번 지역 향토 음식의 명예를 위한 현란한 승부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번째 일품대전의 주제는 ‘60분 안에 백년음식 완성하기’였다. 수백 년의 전통과 유구한 역사를 품고 있는 한식, 앞으로도 오래 보존해나갈 일품요리를 보여주는 것이 이날의 미션이었다. 지역을 대표하는, 그리고 그 지역의 역사를 대표하는 ‘일품식재료’에는 이날 범상치 않은 식재료들이 등장해 기대를 더욱 높였다. 언제나 도전자들의 발목을 잡는 시간제한에 제주와 서울은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시작 30분이 채 되기도 전에 첫 요리를 내놓은 제주와 달리 서울은 종료 10분이 임박한 시점에서도 만두피를 빚는 모습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지난 방송 우승팀인 강원도는 48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강릉 오죽헌이 들어간 오죽 영계탕과 오죽잎 황태찜을 선보였다. 이날 강원도는 300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오죽을 만나러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 오죽헌을 찾아갔다. 신사임당 후손은 “오죽 잎을 찜할 때 쓰면 잡내가 없어진다고 하셨습니다”라고 입에서 입을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를 전했다. 발품을 팔아 귀해온 귀한 식재료에 손맛이 들어간 음식에 심영순 의원은 “한식의 깊은 맛, 오묘한 맛”이라며 “오죽까지 넣었는데 맛이 오죽하겠느냐고”라고 말장난까지 선보이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반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경상남도는 난중일기에 이순신 장군이 대접받은 것으로 기록된 연포탕과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조선 수군에서 먹었던 통영 비빔밥을 내어놨다. 최현석 심사위원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임진왜란’ 등 역사의 고증을 토대로 한 음식에 “제가 장군은 아니지만 전장에 나서는 군사처럼 든든한 느낌을 받았다”며 감회를 전했다. 애석하게도 두 팀 다 이날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백년음식’이라는 주제에 걸맞는 대에서 대를 이어 전해지는 손맛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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