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무비]유해진·강동원·심은경, 韓영화 원톱 주연 시대

입력 2016-10-13 06: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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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수연 기자]10월 극장가는 영화 '아수라'를 제외하고, 할리우드 작품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깰 한국 영화들이 돌아온다. 유해진의 '럭키', 심은경의 '걷기왕', 강동원의 '가려진 시간'이다.

세 영화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원톱 주연으로 활약하는 영화라는 점이다. 먼저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제작 용필름)가 오는 13일 첫 스타트를 끊는다.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 카리스마 킬러 형욱(유해진)이 사건 처리 후 우연히 들른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져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되고, 죽기로 결심한 무명배우 재성(이준)이 목욕탕 키를 바꿔치기하면서 두 사람의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를 그렸다.

'참바다' 유해진이 주연을 맡았다. 그의 코믹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탄탄한 연기력은 기본,'유해진의 유해진에 의한 유해진을 위한 영화'라는 평이다.

관객들의 기대도 크다. 13일 개봉한 '럭키'는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오후 6시 기준, 전체 예매점유율 39.1%, 예매량 4만 6,334장으로 개봉 전 이미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심은경 주연의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제작 인디스토리)도 주목해볼 만하다. '부산행', '수상한 그녀', '써니' 등 굵직한 대작들에 출연하며 최연소 흥행퀸으로 자리 잡은 심은경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에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 증후군 여고생 만복(심은경)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빨리, 잘해야 된다'를 강요하는 시대에 '힘들면 잠시 걸으며 쉬어가도 좋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감독의 재치 있는 연출 장치들은 관객들을 상영 내내 웃음바다로 이끈다. 저예산 영화지만, 결과물은 고퀄리티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마지막은 11월 개봉을 앞두고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이다. 강동원이 원톱 주연을 맡은 충무로 기대작이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잉투기'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가려진 시간'에서 강동원은 역대 최연소 파트너 2002년생 신은수와 호흡을 맞춘다. 마치 영화 '아저씨'의 원빈과 김새론을 떠올리게 한다. 꽃거지 모습을 한 강동원을 만나 볼 수 있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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