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혜원의 그릇사랑이 그려졌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엄마가 뭐길래’에는 유난히 그릇을 좋아하는 이혜원 때문에 그릇 닦기에 동원되는 안리원-안리환 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혜원이 관리하는 주방의 찬장을 메운 에스프레소잔과 각종 컵들, 여기에 와인잔들이 카메라에 비쳐지자 이성미는 “아파트 사람들 다 모아서 반상회해도 되겠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전초전에 불과했을 뿐, 추가적으로 각종 팬과 냄비들 여기에 수많은 조리기구까지 갖추고 있는 어마어마한 주방이었다. 이혜원은 자신이 그릇이 많은지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다른 집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릇들, 조금 특이한 그릇들을 가지고 싶었다”며 “친구들이 놀러와서 그릇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라고 전했다.
이혜원의 그릇들에는 아이들에 대한 기억도 얽혀있었다. 리원이의 네 번째 생일에 산 독특한 주전자, 리환이가 어린 시절 중국에서 산 그릇 등 이혜원은 그릇을 닦으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의외로 그릇 닦는 일에 열을 올리는 아이들의 모습에 이혜원은 흡족한 듯 미소를 띄며 이 모습을 바라봤다. 여기에 리원이의 숨겨둔 재능 ‘그릇 닦기’가 발견되며 이혜원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리환이는 세계 각국에서 그릇을 산 이혜원에 “그렇게 무작정 사면 안 돼요”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체수에 비해 쓸 일이 많지 않은 그릇에 이혜원은 플리마켓을 열어 이것을 팔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혜원의 뜻에 리원이는 반기를 들며 “팔지 마요, 왜 팔아요 그릇을”이라고 막아섰다. 이혜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팔자는 말에도 좀처럼 리원이의 표정은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혜원의 뜻을 꺾지 못한 리원이는 “그럼 많이 팔아서 뉴욕갈래요”라고 부푼 꿈을 내비쳤다. 벼룩시장에 나서기 전 이혜원은 아이들의 식사를 위해 현란한 요리실력을 발휘했다. 든든히 배도 채웠겠다 벼룩시장에 나갈 준비를 하는 가족들 중 단연 눈에 띄는 건 리환이의 행동이었다. 리환이는 자신이 끔찍이도 아끼는 장난감들을 챙겨 가져갈 요랑이었다. 어느새 성숙해져 자신에게 필요 없는 것은 처분할 줄 아는 판단력이 생긴 리환이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